[카토커] ‘악몽의 7회’ 안타-번트-삼진-안타-안타-2루타-안타-투런-2루타-뜬공…23세 필승조의 6실점 붕괴, 2R 루키의 2승도 날아가다

[카토커] ‘악몽의 7회’ 안타-번트-삼진-안타-안타-2루타-안타-투런-2루타-뜬공…23세 필승조의 6실점 붕괴, 2R 루키의…

맛돌이김선생 0 131

악몽의 7회였다. 육청명의 2승도 날아가고, KT도 4연패에 빠졌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8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KT는 이날 선발 육청명이 5이닝을 3피안타 4사사구 1실점 비자책으로 막았다. 또한 타선 역시 3회 멜 로하스 주니어 투런포를 앞세워 3-1로 리드로 5회를 마쳤다. 6회 김민수가 1실점을 하긴 했지만,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KT 손동현. 사진=천정환 기자그러나 7회가 악몽이었다. 믿었던 필승조 손동현이 무너졌다. 5월 13경기 1승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2.87로, 3월 평균자책 11.57과 4월 평균자책 6.75의 부진을 씻고 호투하던 손동현이었다. 6월 두 경기에서도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런에 이날 LG 타선에 혼쭐이 났다.

선두타자 구본혁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다. 이어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이후 신민재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마치는듯했다. 그러나 홍창기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문성주의 안타로 2사 1, 2루. 이어 김현수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끝이 아니었다. 오스틴 딘의 적시타 때 김현수가 홈을 밟았고 이어 문보경의 투런홈런까지. 박동원에게 2루타를 맞으며 정신을 차리지 못한 손동현은 타자일순 후 구본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린 후에야 길었던 7회를 마쳤다. LG에 분위기를 내준 KT는 8회 황재균의 투런홈런과 9회 오재일의 2타점 2루타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이날 패전 투수가 된 손동현은 1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6실점. 6실점은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4.33까지 낮췄던 평균자책은 다시 6.11로 폭등했다. 또한 시즌 첫 패배까지 떠안았다. 그리고 육청명의 시즌 2승도 날아갔다.

손동현. 사진=KT 위즈 제공이강철 KT 감독은 최근 “아직 지난해 가을야구 정도까지는 아닌데 공의 스피드를 떠나 힘이 생겼다. 구속이 안 나오는 것보다 멘탈적으로 힘들었는데 표정이 달라졌다. 나갈 때도 자신감 있는 모습이 돋보인다”라고 칭찬을 한 바 있는데, 이날은 모두가 기대하던 모습은 아니었다.

KT의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주중 한화전 스윕패와 함께 4연패. 순위도 9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흐름이 좋지 못하다. 5월 13승 10패로 월간 승률 3위로 잘 마무리했지만 6월 들어서 1승 5패다. 8일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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