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HERE WE GO...'호날두의 왼팔' 텔레스, 알 나스르와 계약 해지 후 브라질 복귀

[카토커] HERE WE GO...'호날두의 왼팔' 텔레스, 알 나스르와 계약 해지 후 브라질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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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풋볼허브사진=TCR

[포포투=오종헌]

알렉스 텔레스는 알 나스르를 떠나 브라질 무대로 향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텔레스는 보타포구로 향한다. 2026년 말까지 2년 6개월 계약이 성사됐다. 합의가 이뤄지면서 텔레스는 알 나스르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브라질로 복귀한다"며 이적이 임박했을 때 사용하는 특유의 문구인 'HERE WE GO'를 추가했다.

텔레스는 현재 31살 브라질 출신 레프트백이다. 주벤투지, 그레미우 등 브라질 클럽에서 뛰다 2014년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인터밀란을 거쳐 2016-17시즌을 포르투에 입단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텔레스는 2016-17시즌 포르투갈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골 8도움을 올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도 데뷔하며 7경기를 소화했다. 텔레스는 파이팅 넘치는 수비력과 함께 뛰어난 공격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많은 도움을 기록할 만큼 상당히 정교한 킥력을 뽐냈다.

사진=게티이미지

포르투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된 2019-20시즌에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리그에서만 31경기를 뛰며 무려 11골 8도움을 올렸다. 이러한 경기력에 힘입어 빅리그의 관심을 받았다. 처음에는 첼시와 연결됐지만 레스터 시티에서 활약 중이던 벤 칠웰이 첼시로 이적하면서 그 자리를 추가 영입할 필요가 없게 됐다.

그러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드러냈다. 당시 맨유는 루크 쇼가 일관적이지 못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텔레스가 주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맨유는 1,500만 유로(약 223억 원)에 텔레스를 영입했다. 포르투와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아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데려왔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텔레스는 맨유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PL) 9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나마 2년차에는 리그 21경기를 소화하며 출전 시간을 늘렸지만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채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알 나스르로 향하게 됐다. 알 나스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재회한 텔레스는 사우디 프로 리그 27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1년만 뛴 뒤 알 나스르와 계약을 해지하고 브라질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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