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오타니, 피츠버그전 3삼진 굴욕…타율 0.318로 하락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6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AFP=뉴스1 ⓒ News1 정희진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삼진을 세 차례나 당했지만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6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세 번의 삼진을 당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22에서 0.318로 떨어졌다.
오타니는 1회 이날의 유일한 안타를 쳤다. 무키 베츠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피츠버그 선발 베일리 폴터에 4구를 공략해 우중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2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4회 선두 타자 바가스의 2루타와 희생 번트 그리고 베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또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5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7회 또다시 3구 삼진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9회 1사 1,2루의 득점권 기회에서도 오타니는 1루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2연패를 끊은 다저스는 39승25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반면 피츠버그는 2연승이 끊기며 29승33패가 됐다.
다만 다저스는 피츠버그를 11-7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워커 뷸러가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무너졌지만 오타니를 제외한 타자들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패전을 면했다.
리드오프로 나선 베츠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프리먼이 홈런 포함 3타점, 에르난데스가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