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아쿼 3순위 지명권'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이 생각하는 선택 방향은?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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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00:30
‘슈터 쪽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
부천 하나원큐와 김도완 감독의 사상 첫 아시아 쿼터 선수 선택의 방향은 ‘슈팅 혹은 득점'이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적지 않은 목표를 완성했던 하나원큐는 기존 FA(양인영, 김시온, 김단아) 단속에 성공했고, BNK에서 진안을 영입하며 포지션 별 밸런스를 맞췄다.
하지만 팀 내 주득점원인 신지현을 보상 선수로 내주는 출혈을 감수해야 했다. 4위에 오르며 터닝 포인트와 마주한 하나원큐는 또 한번 리빌딩을 키워드로 선수단을 정리하는 기조를 선택, 신지현을 보상 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것.
결과로 현재 라인업은 밸런스가 좋지만, 득점 혹은 슈터 쪽에 다소 아쉬움이 남는 선수단이 구성되었다.
20일 인천 청라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김도완 감독은 “먼저 슈터 쪽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 던지는 선수가 부족하다. (신)지현이 공백이 크다. 이이지마 사키, 나카타 모예가 눈에 들어 온다. 비디오를 보니 잘 뛰고 잘 던진다. 아무리 선수단을 둘러봐도 슈팅 혹은 득점 쪽에 아쉬움이 있다. 소희나 예림이 능력치가 올라서도 슈팅 쪽이 간극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생각대로 안 되면 플랜B를 가동해야 한다. 이번 12명 참가 선수 중 10명 정도가 가용 자원으로 보인다. 그 안에서 두 명 정도를 선발할 생각이다. 여의치 않으면 한 명을 선발하고, 신진급 선수들을 성장시키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는 총 12명. 그 중 2명 정도는 기량이 한국 선수들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 이름들이다.
타나무라 니카(30, 185cm, 파워 포워드) 1순위 선발이 유력한 가운데, 이이지마 사키(32, 173cm), 나카타 모에(26, 174cm)가 참가한 포워드 라인 그리고 와타베 유리나(27, 166cm), 시다 모에(24, 166cm), 히라노 미츠키(25, 166cm), 스나가와 나츠키(25, 162cm), 미야사카 모모나(29, 163cm)로 이어지는가드 라인 중 6명이 1라운드 선발이 유력해 보인다.
3순위 지명권을 가진 하나원큐 눈에 들어올 선수들이 있어 보인다. 일본 선수들은 대부분 잘 뛴다. 어릴 적부터 농구에 필요한 운동들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중 슈팅과 득점에 최적화된 선수들이 눈에 띈다.
하나원큐에 앞선 지명권을 가진 BNK가 누구를 지명하느냐에 따라 이름이 바뀔 것이다.
김 감독은 코칭 스텝과 함께 내일(22일) 드래프트가 진행되는 도쿄로 향한다. 2024-25시즌은 간만에 펼쳐지는 춘추 전국시대다. 아직 어느 팀 우세도 점칠 수 없는 형국이다. 어느 팀이나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오가는 이유다. 이번 드래프트는 전력에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시간이다. 결과에 많은 궁금증이 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