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SON, 얼마면 돼?' 420억 연봉 거절 당한 사우디...재영입 추진->'무리뉴의 페네르바체도 관심'
- 영국 매체 '팀토크'는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 이티하드, 튀르키예 구단 페네르바체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다수 매체에 의하면 이 중 적극적인 구단은 알 이티하드인 것으로 전해졌다.
- 알 이티하드는 지난 여름에도 연봉 3,000만 유로(약 447억 원)라는 파격적인 금액을 제시했지만, 거절 당한 바 있다.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다시금 손흥민(32) 영입을 추진하고 나섰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5일(한국시간) "우리의 정보통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있다. 그들은 모하메드 살라를 1순위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패할 경우 손흥민을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을 올리며 팀에 핵심으로 활약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가 보여준 경기력뿐만 아니라 라커룸에서 끼치는 영향력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라고 운을 뗐다.
매체는 "하지만 토트넘과 그의 계약은 불과 12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페네르바체 사령탑이 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자신의 첫 계약 후보에 넣었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지만, 그들이 손흥민을 영입하고자 하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가 내놓은 2가지 견해 모두 손흥민 그리고 토트넘 입장과는 별개의 주장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하며 5년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18년 여름 2023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여름엔 토트넘과 2025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구단 의지로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즉 손흥민과 토트넘은 최소 2026년까지 동행할 확률이 높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 소속 폴 오키프 기자도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의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이며 토트넘은 가까운 시기에 그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그럼에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손흥민을 향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 기자 루디 갈레티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무리뉴 감독의 첫 타깃에 손흥민의 이름이 포함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언급한 '팀토크' 등 다수 매체에 의하면 이 중 가장 적극적인 클럽은 알 이티하드로 전해지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이미 지난 여름 손흥민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현지 매체에 의하면 당시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47억 원)라는 파격적인 금액을 제시했지만, 거절 당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지 않을 것이다. 아직 준비가 안 됐다. 나한테 지금은 돈보단 좋아하는 리그에서 축구 한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아직 여기서 해야 할 일들이 많다"라며 과거 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대한민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라고 했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