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최하위’ 대전, 반등 위해 인천서 천성훈 영입... “득점 활로 개척”

존잘남 [카토커] ‘최하위’ 대전, 반등 위해 인천서 천성훈 영입... “득점 활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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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하나시티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이 천성훈을 영입하며 창끝을 가다듬는다.

대전은 21일 인천유나이티드에서 뛰던 공격수 천성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김문환을 영입했던 대전은 공수 보강에 성공했다.

191cm, 82kg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지닌 천성훈은 이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와 제공권에 강점을 보인다. 세밀한 연계 플레이와 함께 슈팅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강하고 정확한 슈팅으로 어느 위치에서나 득점을 노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천성훈은 인천 산하 12세 이하(U-12), U-15(광성중), U-18(대건고) 출신으로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다. 대건고를 졸업하고 2019년 독일 분데스리가 FC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2021~22시즌을 앞두고 FC 08 홈부르크 임대돼 1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천성훈은 지난해 친정팀 인천으로 복귀하며 K리그 무대에 나섰다. 그는 18경기에 출전해 6득점을 기록하며 인천의 파이널A 진출에 힘을 보탰다. 또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하이퐁FC전에서 득점하며 구단의 역사적인 ACL 첫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현재 대전은 3승 6무 8패로 K리그1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17경기에서 16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소 득점 3위다. 여기에 구텍, 김인균, 김승대 등 공격 자원의 줄부상까지 이어졌다.

대전은 “천성훈 영입으로 공격력을 강화하면서 득점의 활로를 개척하고 하반기 반등을 노리겠다”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천성훈은 “황선홍 감독님과는 대표팀 시절에도 인연이 있고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이신 만큼 많은 점을 배우고 싶다”라며 “늦게 합류했지만 팀에 빨리 녹아들어서 지금의 위기를 팀원들과 함께 이겨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제 시즌의 반이 지났고 반이 남아있다”라며 “남은 시즌 모두가 하나로 뭉쳐 마지막에는 박수로 끝낼 수 있는 시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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