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스 "김혜성, 타선에 활기 불어넣어…빅리그에 계속 둬야"

LA 타임스 "김혜성, 타선에 활기 불어넣어…빅리그에 계속 둬야"

고민시 0 26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15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3회 말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김혜성이 2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하는 가운데 다저스는 5회 초 현재 15-2로 크게 앞서고 있다. 2025.05.16.[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입성 이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혜성(LA 다저스)에게 계속 빅리그에서 뛸 기회를 줘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17일(한국 시간) '다저스는 김혜성이 계속 MLB에 머물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제목의 칼럼을 전했다.

LA 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딜런 에르난데스는 "김혜성의 미소는 라커룸을 밝게 만들고, 그의 타격 실력은 한때 무기력했던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의 스피드는 다저스의 공격을 바꿨다"고 찬사를 보냈다.

2024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의 문을 두드린 김혜성은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구단이 권유한 타격 자세로 바꾸는 과정에서 부침을 겪었다.

토미 에드먼이 부상을 당하면서 지난 4일 빅리그의 부름을 받은 김혜성은 16일까지 12경기에서 타율 0.429(28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3도루 9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38로 활약 중이다.

에르난데스 기자는 "유틸리티 자원인 에드먼,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복귀하면 김혜성을 마이너리그에 다시 보낼 것인지에 대한 질문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답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다"며 김혜성의 빅리그 잔류를 주장했다.

이어 "부상자 명단을 활용하고,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하는 등 김혜성을 다저스에 남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에르난데스 기자는 오타니 쇼헤이가 개막 이후 30경기에서 10타점을 올렸는데, 김헤성이 빅리그에 합류해 뛴 경기에서는 12경기에서 18타점을 올렸다고 짚었다.

김헤성이 올린 9득점 가운데 오타니의 안타 또는 홈런으로 올린 것이 5점에 달한다. 이는 오타니 본인을 제외하고 최다다. 줄곧 8, 9번 타자로 나선 김혜성이 1번 타자로 뛰는 오타니에게 밥상을 잘 차려줬다는 뜻이다.

로버츠 감독은 "상대 투수가 오타니를 상대할 때 주자가 없는 것이 더 편할 것"이라며 "최근 김혜성의 출루 능력은 많은 도움이 된다"고 칭찬했다.

다저스의 주전 3루수 맥스 먼시는 "김혜성은 다른 선수들에게서 보기 힘든 특별한 것을 많이 할 수 있다. 재능이 뛰어난 선수"라고 극찬했다.

에르난데스 기자는 김혜성이 도루 3개를 성공했고, 안타 12개 중 내야안타가 12개라면서 "경기 흐름을 바꿀 만한 스피드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놀라운 스피드는 상대를 압박한다. 도루를 통해 1루에서 3루까지 갈 수 있는 선수"라며 "이는 상위 타순에 있는 선수들에게 여러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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