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떠나자! EPL 관심 폭발…'맨유-아스널'에 이어 팰리스도 가세

사진=365 스코어
이강인을 향해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이강인의 거취 문제가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상황은 달랐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준주전 자원으로 활약했다. 특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패스 능력을 치켜세웠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이강인은 공식전 36경기 5골 5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그러나 올 시즌은 이야기가 다르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한 후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엔리케 감독은 흐비차를 좌측 윙어로 기용하면서 바르콜라와 우스만 뎀벨레를 각각 우측 윙어와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자니 경쟁자들을 넘기에는 무리였다. 데지레 두에, 워렌 자이르-에메리, 비티냐, 주앙 네베스 등 쟁쟁한 선수들이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하다 못해 파비안 루이스에게도 밀렸다.
자연스레 출전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선발로 나선 횟수는 단 19회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1,655분에 불과했다. 설상가상 올해 2월부터는 완전히 벤치 멤버에 고정됐다. 3월은 더더욱 심각했다. 이 기간 동안 모든 대회를 포함해 99분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본인의 성장을 위해서는 팀을 떠나야 한다. 이미 PSG내에서 매각 대상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PSG는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면서 일부 선수들을 매각 대상으로 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강인이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헐값에 내준다는 것은 아니다. 시즌 종료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PSG 소식통 '플래닛 PSG'도 "이강인은 PSG에서 이별이 가까워지고 있다. 출전 시간이 현저히 부족하다. 선수 본인도 더 많이 뛰지 못한다면 팀을 떠난다고 말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다행히도 원하는 팀은 많다. 첫 시작은 아스널이었다. 이미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이 이강인의 영입을 노린 바 있다. 당시 이적은 무산됐지만 올여름 다시 이강인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다. '레퀴프'는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로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아스널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요청에 따라 이강인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스널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탈 팰리스도 이강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풋01'은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이 이강인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팰리스가 이강인의 영입 의사를 내비쳤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맨유 역시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종합해 보면 이강인을 영입하고자 하는 팀은 크게 3개 팀이다. 아스널, 맨유, 팰리스. 그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팀은 아스널이다. 아무래도 이강인의 플레이 스타일과 팀 컬러가 잘 맞기 때문.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이강인은 PSG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좋아하는 타입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윙어, 최전방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 가능하다. 아스널에게 꼭 필요한 자원이다. 만약 오게 되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예상 이적료도 공개됐다. 프랑스 '풋엔프랑스'는 "아스널의 안드레아 베르타 디렉터는 이강인의 다재다능을 높이 평가했다. 이강인의 기술적인 능력은 구단 프로젝트에 적합하다. 예상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72억 원)다. 이는 아스널이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