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맨유 시절 제일 짜증나는 선수였어"...퍼거슨이 회상한 '첼시 레전드'

[카토커] "맨유 시절 제일 짜증나는 선수였어"...퍼거슨이 회상한 '첼시 레전드'

촐싹녀 0 159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 가장 '짜증났던' 선수로 지안프랑코 졸라를 회상했다.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상대하기 까다로웠다는 뜻이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퍼거슨 경은 맨유 감독 시절 26년 동안 만난 가장 '짜증나고 환상적인' 선수로 졸라를 꼽았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경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감독 중 한 명이다. 그는 감독 커리어에서 총 49개의 우승컵을 들며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차지한 감독이 되었다. 퍼거슨 경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30여년간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당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총 13번의 우승을 경험했고, 퍼거슨 경은 모든 대회에서 38번의 우승을 이뤘다.

그가 자신의 축구 역사에 가장 '짜증났던' 선수를 언급했다. 주인공은 바로 졸라. 퍼거슨 경은 '스포츠 바이블'과의 인터뷰를 통해 "졸라는 나를 짜증나게 했다. 그는 상대가 누구든 신경 쓰지 않는 선수 중 하나였다.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어서 더 짜증났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그러지 않는데 그가 어떻게 맨유를 상대로 즐거워할 수 있는지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 가장 '짜증났던' 선수로 지안프랑코 졸라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환상적이었다. 재능이 넘쳤고 밸런스가 완벽했으며 용감했다. 몇 년 전 트레블을 들던 시절 첼시와 FA컵에서 만난 기억이 난다. 초반 라운드에서 그들과 맞붙었고, 올드 트래포드에서 0-0으로 비겼다. 그만큼 그를 존경했고, 그는 환상적인 선수였다. 그를 보는 게 정말 즐거웠다. 상대 선수에 대해 그렇게 말할 수 있다는 건 내가 얼마나 그를 존경했는지를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졸라는 첼시 레전드다. 작은 체구에도 정교한 발기술과 밸런스를 갖췄으며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은 세계적인 수준이었다. 선수 시절 그는 첼시에서 7시즌을 뛰며 311경기에서 80골을 기록했다.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1회를 경험하기도 했다. 현역 은퇴 후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왓포드, 버밍엄 시티 등에서 감독직을 거쳤다. 이후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체제에서 코칭스태프 역할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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