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김하성 동료' SD 마르카노, 피츠버그 시절 소속팀 경기 도박…영구 제명 위기

[카토커] '김하성 동료' SD 마르카노, 피츠버그 시절 소속팀 경기 도박…영구 제명 위기

맛돌이김선생 0 217

 


미 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쿠피타 마르카노(25)가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이던 지난해 소속팀 경기를 대상으로 한 도박에 돈을 건 사실이 발각돼 야구계에서 영구 퇴출당할 위기에 놓였다.

AP통신은 4일(한국 시각) “MLB 사무국이 마르카노를 도박 금지 규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며 “(혐의가 사실이라면) 영구 출전 금지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노는 지난해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을 당시 소속팀 파이리츠 경기 대상 도박에 베팅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카노 외에도 마이너리그 선수 4명이 MLB 경기에 베팅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MLB 규칙 21조에는 ‘선수, 심판, 관계자들이 소속팀 경기에 베팅하면 영구 제명되고 다른 야구 경기를 대상으로 한 도박에 돈을 걸면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는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혐의가 입증되면 마르카노는 영구 제명될 가능성이 높다.

MLB에서 선수가 도박으로 영구 제명된 사례는 1927년 9월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격수 하이니 샌드에게 500달러를 건네며 도박 관련 승부조작을 한 뉴욕 자이언츠 외야수 지미 오코넬 이후 없다.

베네수엘라 출신 마르카노는 2016년 파드리스와 계약한 뒤 2021년 MLB에 데뷔한 뒤 그해 7월 파이리츠로 트레이드됐다. 그러나 파이리츠는 지난해 11월 마르카노를 웨이버 공시하며 팀에서 방출했고, 친정팀인 파드리스가 다시 영입했다.

마르카노는 MLB 통산 149경기에서 5홈런에 타율 0.217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은 IL에 등재된 상태로 아직 출전한 적 없다.

파드리스 구단은 “선수가 우리 구단 소속이 아닌 다른 팀에 있을 때 사건이 발생했다. MLB 사무국의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어떤 말도 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파이리츠도 “MLB 사무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걸 알고 있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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