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거절하기엔 너무 큰 돈이었나'... '금융치료' 제대로 받은 번리 "매우 기뻐할 것"

[카토커] '거절하기엔 너무 큰 돈이었나'... '금융치료' 제대로 받은 번리 "매우 기뻐할 것"

촐싹녀 0 197

 


빈센트 콤파니 감독을 보낸 번리는 위약금 금액에 그동안 느꼈던 '배신감'을 모두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간) "콤파니 감독을 보내며 받은 위약금은 번리의 부채를 충당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길고 긴 감독 선임 작업이 드디어 마무리됐다. 사비 알론소, 율리안 나겔스만, 랄프 랑닉 감독 등 여러 감독들에게 접근했었지만 모두 최종 합의에 다다르지 못했다. 구단은 명성이 있는 감독보단 장래가 유망한 감독으로 시선을 돌렸고 번리의 사령탑에 접근했다. 지난 달 30일 콤파니 감독의 부임을 공식 발표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한편 갑작스레 감독을 뺏긴 번리는 배신감을 느꼈다.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부 승격을 이뤄냈지만,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무기력했다. 리그 19위를 차지하며 곧바로 강등을 맞이했다. 구단은 실망스러운 성적에도 콤파니 감독에게 믿음을 보이며 경질이라는 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장기 목표를 향한 시행착오라고 여겼다. 그러나 뮌헨이 제의한 지 5분 만에 수락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배신감을 느낀 번리다.  

하지만 번리의 '화'는 금방 수그러 들었다. '금융 치료'의 효과다. 뮌헨은 콤파니 감독의 위약금으로 약 1천만 파운드(약 176억 원)를 지급했다. 2부 리그로 강등되며 수입이 주는 번리에는 '가뭄의 단비'같은 금액이다. 매체는 이에 대해 "번리는 위약금 금액에 기뻐할 것이다. 뮌헨은 번리의 이익을 고려하며 콤파니 감독과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또한 번리는 상당한 부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에 이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뮌헨이 부임한 콤파니 감독은 연봉으로 보너스 포함 700만~900만 유로(약 105억~135억 원)를 받는다. 이는 직전 감독이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99만 유로)과 비슷한 수준이고 '트레블'을 이끌었던 한지 플릭 감독(600만 유로, 약 90억 원)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빅리그 경험이 적은 감독에겐 파격적인 수준이다. 뮌헨의 신임 감독이 구단에 명성을 되찾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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