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이적료 10배' 껑충…이강인 만나러 간다 "개인 합의는 완료"
나폴리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할까.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2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이 크바라츠헬리아에게 2029년까지 총 5년간 750만 유로(약 112억 원)의 연봉을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재계약을 원하는 나폴리가 제안한 400만 유로(약 60억 원)의 거의 2배에 달한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은 크라바츠헬리아를 영입하기 위해 1억 유로(약 1,502억 원)의 이적료도 나폴리에 건넬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1억 2,000만 유로(약 1,803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파리 생제르맹이 상징적인 1억 유로를 맞추면서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
이미 선수 간 합의는 마친 상태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파리 생제르맹이 크바라츠헬리아와 개인 동의를 이끌어냈다"고 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떠난 뒤 나폴리 선수 중 이적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건 바로 빅터 오시멘이다. 최소 1억 유로 이상의 이적료가 책정된 오시멘은 뛰어난 득점력을 통해 최전방을 이끌 수 있다. 그의 행선지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도 마찬가지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 나폴리로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50억 원)가 발생했다. 그는 나폴리에 오기 전 러시아 리그인 루빈 카잔에서 활약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김민재, 빅터 오시멘 등과 함께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그는 총 43경기서 14골 17도움을 기록했다.
빅 리그에 처음으로 입성한 시즌에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펼쳤다. 뛰어난 드리블과 돌파, 훌륭한 킥과 패싱 센스까지 여러 장점을 마음껏 뽐냈다. 이를 통해 세리에A MVP에도 선정됐다.
올 시즌에도 순항하고 있다. 총 45경기서 11골 9도움을 기록했다. 기록 자체는 지난 시즌보다 떨어졌지만 여전히 그의 팀 내 비중은 크다. 세리에A 34경기 중 32경기에 선발로 나설 정도로 존재감이 컸다.
어린 나이에 뛰어난 잠재력을 갖춘 그에게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건 당연하다. 나폴리도 거액의 영입 제안이 올 경우 그를 떠나보내려고 한다. 그의 계약은 2027년 6월에 끝난다.
파리 생제르맹은 킬리안 음바페와 올여름 결별했다. 공격진 보강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왼쪽 윙어로서 힘을 보탤 수 있기 때문에 파리 생제르맹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