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동해안 더비’에서 5-4로 웃은 울산, 우승 경쟁 이어가
모찌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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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 12:19
울산 선수들이 8월 3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가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울산은 8월 3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K리그 1, 2호 골을 신고한 외국인 공격수 아라비제의 맹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울산(15승6무8패·승점 51)은 강원FC와 우승 경쟁을 이어간 반면 5연패에 빠진 포항(12승8무9패·승점 44)은 6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울산은 ‘동해안 더비’ 통산 전적에서도 62승54무65패로 포항과 격차를 좀 더 좁혔다.
경기 전 울산 김판곤 감독과 포항 박태하 감독은 라이벌전의 의미를 강조했다.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맞붙을 예정이라, 리그 맞대결에서도 승리가 필요했다.
김 감독은 “부임 후 첫 ‘동해안 더비’다. 축구란 게 울고 성낸다고 이길 수 없으니, 집중력을 갖고 임해야 한다”며 “코리아컵 결승을 앞두고 기선제압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연패에서 벗어나 무조건 파이널라운드 그룹A(1~6위)에 안정적으로 진입해야 한다. 울산이 종전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킥오프와 동시에 ‘동해안 더비’ 특유의 치열함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양 팀 합쳐 9골이 터질 정도의 난타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와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 울산이 고비마다 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울산은 킥오프 5분 만에 아라비제가 프리킥으로 K리그1 마수걸이 골을 터트린 데 힘입어 앞서나갔다. 4분 뒤 포항 홍윤상이 동점골로 응수했지만, 전반 36분 아라비제가 강윤구의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해 울산이 전반을 2-1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하프타임 후에도 울산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야고(후반 13분)와 루빅손(후반 36분)까지 골 퍼레이드에 가세했다. 후반 39분 포항 조르지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4분 뒤 김영권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헤더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어정원과 이태석의 연속골로 1골차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전력상 우리가 더 나았지만, 포항 특유의 끈끈한 경기력을 경계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아라비제가 장점을 잘 발휘해줘 고맙다”며 “후반 막판 실점은 보완하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챕터 원’을 잘 풀어왔으니, ‘챕터 투’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울산 HD가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울산은 8월 3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K리그 1, 2호 골을 신고한 외국인 공격수 아라비제의 맹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울산(15승6무8패·승점 51)은 강원FC와 우승 경쟁을 이어간 반면 5연패에 빠진 포항(12승8무9패·승점 44)은 6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울산은 ‘동해안 더비’ 통산 전적에서도 62승54무65패로 포항과 격차를 좀 더 좁혔다.
경기 전 울산 김판곤 감독과 포항 박태하 감독은 라이벌전의 의미를 강조했다.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맞붙을 예정이라, 리그 맞대결에서도 승리가 필요했다.
김 감독은 “부임 후 첫 ‘동해안 더비’다. 축구란 게 울고 성낸다고 이길 수 없으니, 집중력을 갖고 임해야 한다”며 “코리아컵 결승을 앞두고 기선제압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연패에서 벗어나 무조건 파이널라운드 그룹A(1~6위)에 안정적으로 진입해야 한다. 울산이 종전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플레이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킥오프와 동시에 ‘동해안 더비’ 특유의 치열함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양 팀 합쳐 9골이 터질 정도의 난타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와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 울산이 고비마다 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울산은 킥오프 5분 만에 아라비제가 프리킥으로 K리그1 마수걸이 골을 터트린 데 힘입어 앞서나갔다. 4분 뒤 포항 홍윤상이 동점골로 응수했지만, 전반 36분 아라비제가 강윤구의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해 울산이 전반을 2-1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하프타임 후에도 울산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야고(후반 13분)와 루빅손(후반 36분)까지 골 퍼레이드에 가세했다. 후반 39분 포항 조르지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4분 뒤 김영권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헤더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어정원과 이태석의 연속골로 1골차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전력상 우리가 더 나았지만, 포항 특유의 끈끈한 경기력을 경계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아라비제가 장점을 잘 발휘해줘 고맙다”며 “후반 막판 실점은 보완하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챕터 원’을 잘 풀어왔으니, ‘챕터 투’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