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후회가 없도록’ 상산전자고 이상곤의 각오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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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12:24
“후회가 없었으면 한다.” 상산전자고 이상곤(187cm, G,F)의 각오다.
지난 3월 초 춘계연맹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중고농구는 5월 연맹회장기를 끝으로 잠시 쉼표를 찍었다. 약 두 달 동안 쉼 없이 달려온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간 중고농구는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이 치러진다.
4개 종별 총 97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경복고 체육관을 비롯한 5개소로 나뉘어 열리며 각 조 3위(4팀이 속한 조는 2위까지)까지 왕중왕전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주말리그 개막을 맞아 고등부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를 꼽아봤다.
청주신흥고 체육관에서 열리는 중부권역 경기는 하루 늦은 16일부터 막을 올린다. 상산전자고는 청주신흥고, 계성고, 천안쌍용고, 충주고와 함께 D조에 배정을 받았다.
상산전자고 박준용 코치는 전반기 대회서 부상 여파로 부진한 주장 이상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박 코치는 “전반기에는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 3점슛이 좋은 선수다. 이번 대회서 슈팅을 터트려주면 수월한 경기가 가능할 것 같다. 다만, 몸싸움에 소극적이다. 그 부분을 보완하면 괜찮은 슈터 재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상곤 역시 전반기 대회를 돌아보며 아쉬움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전반기 때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 그래서 아쉽다. 팀도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상곤의 말이다.
상산전자고는 전반기 열린 3개 대회 모두 예선 탈락했다.
이번 대회선 다른 결과를 원하는 이상곤은 “따로 준비하는 건 없지만, 최선을 다해 (주말리그를) 준비하고 있다. 주장으로서 팀을 하나로 뭉치는 역할을 하고 싶다. 팀원들과 융화가 되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역할을 짚었다.
끝으로 그는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하반기 대회는 좋은 흐름으로 이어갔으면 한다. 올 시즌이 끝났을 때 후회가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이번 대회를 터닝 포인트로 삼았다.
상산전자고의 첫 상대는 청주신흥고. 홈 코트의 신흥고를 만난 상산전자고 산뜻한 출발을 알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한편, 상산전자고와 청주신흥고의 맞대결은 16일 오후 3시 30분 청주신흥고 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