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오클라호마시티, 센터 영입으로 골밑 보강 관심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안쪽 보강을 고려하고 있다.
『Hoopshype』의 마이클 스코토 기자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가 센터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잠재적인 영입 후보로는 니컬러스 클랙스턴(센터, 211cm, 98kg), 아이제이아 하텐슈타인(센터-포워드, 213cm, 113kg), 요나스 발런슈너스(센터, 211cm, 120kg)가 거론되고 있다.
후보 면면을 보면 이번 시즌에 모두 각 구단에서 주전 센터로 나섰던 이들이다. 그럼에도 오클라호마시티를 이들을 영입 대상으로 고려하는 것을 보면, 단순 백업 센터를 품으려는 것은 아닌 것으로 짐작된다. 상황에 따라 쳇 홈그렌과 함께 투입하는 것도 두루 고려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에 홈그렌을 주전 센터로 낙점했다. 지난 2022 드래프트에서 높은 순번으로 호명한 그는 차세대 빅맨으로 손색이 없었다. 첫 시즌을 무난하게 치렀으며, 부상에 관한 불안도 지워냈다. 시즌 초반에는 유력한 올 해의 신인 후보로 손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가로 수비에서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홈그렌이 꾸준히 주전 센터로 나서고자 한다면 체중을 좀 더 증량할 필요가 있다. 세기 면에서 부족하기 때문. 반면, 기동력에서 강점이 뚜렷하다. 이에 그의 활용도를 좀 더 높이려는 것이 유력하다. 동시에 기용하기 위해 위의 선수 영입을 잠재적으로 추진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샐러리캡도 충분하다.
그러나 거론된 후보 중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 할지는 의문이다. 모두 이번 시즌에 주전으로 뛰었기 때문. 클랙스턴은 이번에 연간 2,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계약 조건을 떠나 클랙스턴도 기동력에 강점이 있어 막상 오클라호마시티가 그를 영입하려 들지 의문이다.
오히려 하텐슈타인이나 발런슈너스가 실질적인 영입 대상일 수 있다. 하텐슈타인의 경우 미첼 로빈슨(뉴욕)의 부상으로 인해 주전으로 출장하긴 했으나 주전감으로 손색이 없다. 움직임을 통해 동료를 살려줄 수 있는 것은 물론 패스를 통해 득점 창출을 도울 수도 있다. 이번 시즌에 자신의 진가를 한 번 더 펼친 만큼, 이목을 끌기 충분하다.
발런슈너스는 30대 초반이긴 하나 경험이 풍부하다. 비록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으나, 다른 구단의 부름을 받기 모자라지 않다. 무게감이 있는 만큼, 안쪽에서 강점도 명확하다. 오히려 다른 색깔의 센터를 품어야 한다면 발런슈너스가 클랙스턴이나 하텐슈타인보다 나을 수 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의 다가오는 2024-2025 시즌 연봉 총액은 1억 299만 달러에 불과하다. 샐러리캡을 고려해도 외부 영입에 충분히 나설 수 있다. 홈그렌을 포함한 7명의 연봉이 팀옵션으로 분류되어 있는 계약을 모두 포함한 내용이다. 즉, 자유계약과 트레이드를 통해 폭넓게 전력 보강이 가능한 상황이다. 사치세선을 고려하면 여유는 더욱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