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출국 전 결단 내린 송도고 이찬영 프로 무대 노크

[카토커] 출국 전 결단 내린 송도고 이찬영 프로 무대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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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고 에이스 이찬영(193cm, F)이 프로 무대를 노크한다.

29일 이근준(경복고), 박정웅(홍대부고)에 이어 또 다른 고졸 루키가 프로 조기 진출을 선언했다. 주인공은 이찬영. 올 시즌 송도고 에이스로 활약하며 U18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고심 끝에 대학 진학 대신 프로 조기 진출로 마음을 바꿨다. 2024 KBL 신인드래프트는 11월 15일 열리며, 이에 앞서 10월 30일에는 순위 추첨식이 예정되어 있다.

이찬영의 얼리 엔트리 소식이 전해진 날 송도고 최호 코치는 “오늘(29일) 오전에 (프로 조기 진출이) 결정됐다”라며 제자의 프로 조기 진출 소식을 전한 뒤 “기술적인 완성도나 슈팅 능력은 괜찮다. 하지만, 피지컬이 아직 여물지 않았고, 몸싸움을 회피하는 부분은 보완이 필요하다”라며 제자의 장단점을 언급했다.

덧붙여 “신장 대비 볼을 다루는 능력이 괜찮아서 2대2 플레이 등을 익혀 슈팅가드나 스몰포워드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이찬영의 미래를 응원했다.

U18 대표팀은 내달 2일부터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2024 FIBA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이를 앞두고 대표팀은 30일 새벽 비행기로 요르단으로 향했다.

출국 전 결단을 내린 이찬영은 “좀 더 빨리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었다”라며 프로 조기 진출을 결심한 계기를 들려줬다.

이어 “친구들의 도전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대표팀에서 지내다 보니 원래 갖고 있던 생각이 더 커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송도고 최초로 졸업 이후 프로 직행을 택한 이찬영은 “(최호) 코치님은 대학 진학 후 프로 진출을 원하셨다. 하지만, 내가 굳게 마음을 먹은 뒤 말씀드린 뒤로는 내 결정을 응원해주셨다”라고 했다.

이찬영은 외곽 플레이에 능하고 슛 거리도 길다. 고교 무대선 드라이브 인 능력도 수준급이었다. 다만, 수비와 얇은 프레임은 보완이 필요하다. 스윙맨 자원이 부족한 팀에선 미래를 내다본다면 충분히 그를 눈 여겨 볼만하다.

이찬영은 “신장 대비 패스와 슈팅력에 수비력을 갖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프로 구단 관계자들에게 자신을 어필했다.

계속해 “강점인 슛을 트라이아웃에서 극대화할 생각이다. 수비와 체력이 단점이라고 생각해 그 부분을 남는 시간 동안 보완할 생각이다”라며 트라이아웃에 임하는 계획도 이야기했다.

국제 무대로 시선을 돌린 그는 “팀에 필요한 존재가 되겠다. 슛이 강점이지만, 팀이 원하면 다른 부문에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싶다. 모든 경기에 나서고 싶지만, 못 뛰더라도 벤치에서 (동료들을) 응원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에 투입된다면 팀에서 주어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찬영이 속한 U18 대표팀은 3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인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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