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에서도 못 지운 '최다 실책 1위' 민낯…변화 없인 V12 대업 성취도 없다[KS초점]

존잘남 KS에서도 못 지운 '최다 실책 1위' 민낯…변화 없인 V12 대업 성취도 없다[KS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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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한국시리즈 1차전. 3회초 무사 류지혁의 내야 땅볼 때 박찬호의 1루 송구가 빗나가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10.21/2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한국시리즈 1차전. 3회초 무사 류지혁의 내야 땅볼 때 송구 실책을 범한 박찬호가 아쉬워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10.21/[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넘어 V12를 꿈꾸는 KIA 타이거즈.

올 시즌 투-타 모두 최강팀이었다. 팀 타율 3할1리, 팀 평균자책점 4.40으로 두 부문 모두 10개 구단 중 1위였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7명 중 4명이 3할을 찍었고, 나머지 3명도 2할 후반대의 막강 타선을 갖추고 있다. 마운드에서도 제임스 네일(12승) 양현종(11승)이 버티고 있고, 불펜엔 장현식-전상현에 구원왕 정해영이 버티고 있는 철벽 필승조가 있다. 좌-우 가리지 않는 다양한 유형의 불펜도 강점. 소위 틈이 보이지 않는 전력이다.

이런 KIA가 올 시즌 유일하게 감추고 싶은 기록이 있다. 바로 실책. 144경기에서 총 146개의 실책을 했다. 경기당 평균 1개 이상의 수치. 2위 롯데(123개)보다 23개나 많은 실책을 하고도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건 투-타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번 한국시리즈를 앞두고도 '수비'는 KIA의 최대 화두였다. 페넌트레이스와 무게감이 다른 큰 경기에서 나오는 실책 하나가 승부를 가르는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 KIA가 V12 대업을 성취하기 위해선 수비에서 반드시 탄탄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우려는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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