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MD1] '0-2→3-2' 울산 HD의 대반전 드라마...국경 넘은 뜨거운 우정의 승부 시작

존잘남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MD1] '0-2→3-2' 울산 HD의 대반전 드라마...국경 넘은 뜨거운 우정의 승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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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제주] 이경헌 기자=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과 아시아 명문 구단 유소년 클럽이 만나는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4가 짜릿한 명승부와 함께 대회의 서막을 올렸다.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4는 21일부터 26일까지 제주 서귀포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연맹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공동 주관하며,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제주유나이티드,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 등 K리그 유스 3개 팀을 비롯해 로아소 구마모토, 미토 홀리호크(이상 일본), PVF 아카데미(베트남), 웨스턴 유나이티드(호주) 등 해외 4개 팀, 제주 지역팀인 제주제일고까지 총 8개 팀이 참가했다.

4개 팀씩 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한 뒤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을 치르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A조는 제주, 포항, 미토 홀리호크, PVF 아카데미, B조는 제주제일고, 울산, 로아소 구마모토, 웨스턴 유나이티드로 편성됐다.

지난달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를 성공리에 운영한 연맹은 이번 대회를 통해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의 국제교류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대회 참가 연령도 17세 이하(2007년1월1일 이후 출생)로 규정해 어린 선수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선진리그와 접점을 늘렸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는 21일부터 26일까지 제주 공천포 전지훈련센터에서, 결승전은 26일 오후 강창학 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 첫 날부터 국경을 넘은 뜨거운 우정의 승부가 연이어 연출됐다.



A조 첫 경기는 제주와 PVF 아카데미가 맞붙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가 후반 8분 박서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반격에 나선 PVF 아카데미가 후반 15분 은구옌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A조 두 번째 경기에서는 미토 홀리호크가 웃었다. 후반 5분 하야시 타스쿠가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1-0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상대의 강력한 전진 압박에 맞서  후방 빌드업으로 돌파구를 모색했지만 골운이 따라와 주지 않았다. 

B조 첫 경기에서는 웨스턴 유나이티드가 앤더슨 백의 멀티골을 앞세워 제주제일고를 5-1로 제압했다. 제주제일고는 0-2로 뒤지던 후반 14분 김민준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내리 3실점을 허용했다.

B조 두 번째 경기는 울산 HD의 반전 드라마가 연출됐다. 전반 2분 오다 에이토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데 이어 전반 28분 김민준의 자책골로 무너지는 듯 했지만 후반전에서 허찬희의 멀티골과 정우석의 득점포로 로아소 구마모토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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