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부상 병동’ 샌프란시스코, 이번에는 1루수 웨이드 이탈...그런데 또 이겼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부상자가 늘었다. 이번에는 1루수 겸 외야수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다.
웨이드는 28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5회말 우익수 방면 타구를 때린 뒤 2루에 슬라이딩해 들어가는 과정에서 왼쪽 다리를 다쳤다. 통증을 호소한 끝에 트레이너와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이번에는 1루수 웨이드 주니어가 다쳤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자이언츠 구단은 웨이드가 왼쪽 햄스트링 근육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밥 멜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웨이드가 하루 뒤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며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머 플로레스와 좌우 플래툰으로 1루수를 나눠 맡고 있던 웨이드의 대체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40인 명단중 마이너리그에 있는 좌타자는 웨이드 메클러가 유일하다. 트리플A에서는 타율 0.308 기록중인 좌타자 트렌튼 브룩스가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가운데 외야수 마이클 콘포르토(오른 햄스트링), 오스틴 슬레이터(뇌진탕), 유격수 닉 아메드(왼손목), 포수 톰 머피(왼무릎)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부상 이탈자가 많음에도 팀은 잘나가고 있다. 이날 경기도 8-4로 이기며 28승 27패 기록했다.
3-4로 뒤진 5회말 무사 2, 3루에서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타구를 3루수 알렉 봄이 뒤로 빠뜨리며 4-4 동점을 만들엇고, 패트릭 베일리가 희생플라이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6회와 7회 점수를 더하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다섯 명의 타자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고르게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지만, 랜디 로드리게스가 2이닝 무실점 기록한 것을 비롯해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