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돈치치, NBA 수비 1위팀 박살 ''올해의 수비수 앞에 3점슛? 자신 있었다"

[카토커]돈치치, NBA 수비 1위팀 박살 ''올해의 수비수 앞에 3점슛? 자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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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 돈치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경기 종료 3초 전. 댈러스 매버릭스가 경기를 뒤집었다.

그 중심에 루카 돈치치가 있었다. 댈러스의 마지막 공격. 돈치치가 공을 잡았다.

수비수는 이번 시즌 '올해의 수비수' 루디 고베어. 돈치치는 고베어를 앞에 두고 스텝백 3점슛을 던졌더.

공은 림 안에 들어갔고 돈치치는 포효했다. 댈러스가 109-108로 역전하는 순간이었다. 반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마지막 공격에서 나즈 리드의 3점슛은 빗나갔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9-108로 이겼다.

1, 2차전을 댈러스가 모두 잡았다. 3차전은 27일 댈러스 홈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다.

돈치치가 무릎 통증에도 에이스 파워를 보여줬다. 32득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올렸다. 개인 통산 플레이오프 8번째 트리플 더블이다.

경기 후 돈치치에게 고베어를 상대로 성공한 역전 클러치 3점슛에 대해 물었다. 돈치치는 "내 자리에서 슛을 던지려 했을 뿐이다. 나는 그 3점슛에 자신이 있었다"며 "내 스피드가 빠른 건 아니지만, 고베어보단 빨리 움직일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 미네소타는 돈치치를 막는데 실패했다.



댈러스 제이슨 키드 감독도 돈치치를 언급했다. "돈치치는 그런 상황을 즐기고 사랑한다. 도망치지 않는다. 경기 내내 선수들을 하나로 묶고 에너지를 유지했다. 돈치치를 보면서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댈러스는 3, 4쿼터 야투 성공률 60.5%를 기록했다. 정규 시즌 리그 최소 실점, 최소 야투 허용률, 디펜시브 레이팅 1위인 미네소타 수비를 무너트렸다.

미네소타는 돈치치에게 블리치 수비라는 극단적인 더블팀을 가고도 제어하지 못했다. 미네소타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는 "돈치치는 분명 댈러스 공격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최대한 돈치치를 불편하게 하려고 했는데 계속해서 올바르게 공격하더라. 돈치치를 막아야 한다. 결국 우리는 답을 찾아낼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댈러스의 마지막 공격이 백미였다. 데릭 라이블리 2세가 스크린을 통해 돈치치에 대한 스위치 수비를 강요했다. 결국 제이든 맥다니엘스가 아닌 빅맨인 고베어가 돈치치를 상대했고 미스매치가 발생했다. 그 다음은 돈치치의 1대1 해결이었다.

이날 미네소타는 원투 펀치인 에드워즈(21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칼-앤서니 타운스(1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평소보다 공격에서 부진했다.

미네소타는 자존심에 금이 갔다. 칼-앤서니 타운스는 "단순한 실수를 많이 저질렀다. 1년 내내 우리를 하나로 묶었던 수비가 흔들렸다"고 댈러스의 공격력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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