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안나린 공동 2위..선두 그레이스 김과 5타 차

[카토커]안나린 공동 2위..선두 그레이스 김과 5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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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안나린(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안나린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안나린은 렉시 톰슨, 엘리슨 코푸즈, 엘리 유잉(이상 미국), 안나 노퀴스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임진희와 성유진, 전지원은 나란히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공동 24위다.

그러나 선두에 나선 그레이스 김(호주)과는 5타 차라 역전우승 도전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그레이스 김은 이날 마지막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는 등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5타 차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4월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성유진을 연장 끝에 물리치고 투어 첫 승을 거둔 그레이스 김은 그러나 지난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3, 4라운드에 76-77타를 쳐 무너진 적이 있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톰슨은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때려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톰슨은 이날 4~9번 홀에서 버디-버디-버디-버디-이글-버디를 잡아 6개 홀에서 7타를 줄이는 화끈한 플레이를 펼쳤다. 톰슨은 경기 후 “은퇴 전까지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아 있다. 매 대회 우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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