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38점 차 대승’ 키드 댈러스 감독,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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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12:25
3연패 후 역대급 대승을 거둔 댈러스다.
딜러스 매버릭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즈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파이널 4차전에서 122-84로 승리했다. 3연패 후 첫 승을 따낸 댈러스다.
댈러스의 정규시즌은 수월치 않았다. 중위권 싸움을 이어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단의 합이 좋아졌고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약점까지 메웠다. 힘겹게 5위 시드를 사수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댈러스를 막을 팀이 없었다. 5번 시드였지만, 4번 시드 LA 클리퍼스를 꺾었다. 이후 만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상대로도 승리하며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컨퍼런스 파이널 상대는 미네소타 매버릭스였다. 댈러스는 돈치치(201cm, G-F)와 카이리 어빙(188cm, G)을 앞세워 미네소타까지 제압했다. 13년 만에 파이널에 진출했다.
문제는 플레이오프 첫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반격의 흐름을 만들지 못하며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그렇게 홈에서 맞이한 4차전. 그 전 경기들과는 양상이 달랐다.
댈러스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루카 돈치치(201cm, G-F)가 맹활약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해진 댈러스는 34-21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승기를 가져온 시기는 무려 2쿼터였다. 쿼터 초반부터 강한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그 결과, 댈러스는 2쿼터 14실점에 그쳤다. 반대로 27점이나 넣으며 61-35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후에도 댈러스의 흐름은 유지됐다. 그렇게 3쿼터 점수 차는 유지됐고 4쿼터 이른 시간 경기에서 승리했다. 최종 점수 차는 38점. 역대 파이널 최다 점수 차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경기 후 제이슨 키드 댈러스 감독은 “승리를 거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간단한 일이었다. 큰 조정을 한 것이 아니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갈 준비가 돼 있었다. 지난 세 경기와는 확실히 달랐다. NBA에서 클로징 경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상대가 절실하게 임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런 상황이었다.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앞으로도 이런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NBA 역사상 0승 3패 상황에서 뒤집은 팀은 없다.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는 댈러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