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모든 상황에 필 포든이 되려 하지 마라"…PL 올해의 선수 만든 펩 '최고의 조언'

[카토커]"모든 상황에 필 포든이 되려 하지 마라"…PL 올해의 선수 만든 펩 '최고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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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포든(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필 포든이 자신에게 용기를 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공개했다.

25일(한국시간) 포든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올 시즌 내게 해준 최고의 조언은 '모든 상황에 필 포든이 되려고 하지 마라'는 것이었다. 그 조언이 정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포든은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총애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시즌 후반기에 걸출한 경기력으로 맨체스터시티를 다시 한 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왕좌에 올렸다. 포든은 리그에서 33경기 19골 8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데 이어 PL 사무국이 선정한 PL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포든은 맨시티가 낳은 최고 재능이다. 유소년 시절부터 맨시티에만 있던 선수로 2017년 17세에 1군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특유의 유려한 발기술을 바탕으로 연계와 드리블에 모두 능하며, 테크니션임에도 발목힘이 매우 뛰어나 강력한 슈팅을 자주 구사한다. 게다가 축구 지능도 뛰어나 멀티 플레이어로서도 가치가 높고, 올 시즌에는 미드필더로도 상당한 경기력을 보였다. 맨시티는 팀이 성장하는 시기에 포든이라는 훌륭한 '성골 유스'가 나오며 근본을 다지는 데 성공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포든은 올 시즌 대단한 활약을 할 수 있었던 데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공이 컸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복잡한 지시를 내리는 대신 간단하면서도 자신감을 불어넣는 발언을 해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포든은 "나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오랫동안 여기 있었고, 지금이 나서서 골을 넣을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았다. 좋은 시즌을 보냈고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며 지금처럼 맨시티 크랙으로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선수가 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남는 것보다는 떠나는 쪽에 가깝다"며 2025년 계약 기간이 만료된 뒤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포든은 "분명 정말 슬플 것이다. 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제외하고 다른 감독을 알지 못한다. 그가 떠난다면 이상할 것"이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나지 않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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