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당황스럽고 혼란스럽고, 힘들었지만…” 트레이드 이적만 벌써 세 번째, 이적생 세터는 레전드 감독 믿음에 마음을 잡았다 [MK인터뷰]

[카토커] “당황스럽고 혼란스럽고, 힘들었지만…” 트레이드 이적만 벌써 세 번째, 이적생 세터는 레전드 감독 믿음에 마음을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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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

세터 이원정은 2023-24시즌 종료 후 데뷔 첫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다. 이원정은 원 소속팀 흥국생명과 연봉 1억 1천만원, 옵션 2천만원(1년)에 계약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원정은 팀을 옮겼다. 흥국생명은 이원정과 2025-26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페퍼저축은행에 내주는 대신 세터 이고은과 2025-26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기로 합의했다.

페퍼저축은행 이원정. 사진=이정원 기자사진=페퍼저축은행 제공이원정은 2017-18시즌 한국도로공사의 사상 첫 통합우승, 2020-21시즌 GS칼텍스의 트레블, 2022-23시즌과 2023-24시즌 흥국생명의 챔프전 진출을 함께 했다.

유망주 세터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어느덧 이원정의 프로 네 번째 이적. 선명여고 졸업 후 2017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이원정은 GS칼텍스, 흥국생명을 거쳤다. 모두 트레이드 이적.

최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MK스포츠와 만난 이원정은 “이번 이적이 당황스럽기도, 조금 혼란스럽기도 하다. 많이 힘들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장소연 감독님이 전화를 많이 주셨다. 믿음을 주셨기에 가서 잘해야겠다는 마음뿐이다. 마음을 추스르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FA로 내가 가고 싶은 게 간 게 아니라 트레이드로 팀이 바뀌다 보니 솔직히 속상한 마음도 있었다. 이번에도 흥국생명 적응이 끝났다 싶을 때 팀을 옮기지만 어찌 됐든 다시 내가 적응을 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다하겠다. 코트 안에 들어가면 내가 보여줄 수 있는 플레이를 모두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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