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볼 운반과 볼 핸들링, 2대2와 백 다운, 하나원큐 정예림의 과제는 많아졌다

[카토커] 볼 운반과 볼 핸들링, 2대2와 백 다운, 하나원큐 정예림의 과제는 많아졌다

촐싹녀 0 224

 


“2대2와 백 다운을 많이 연습해야 한다”

정예림은 피지컬과 운동 능력, 미드-레인지 점퍼를 갖춘 가드였다. 자신의 강점을 토대로, 숭의여고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2019~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4순위로 하나원큐의 부름을 받았다.

정예림은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의 믿음 하에 조금씩 성장했다. 비록 데뷔 시즌에는 거의 뛰지 못했지만, 2020~2021시즌에 15경기 평균 12분 54초를 소화헀다. 신진급 자원으로 팀에 에너지를 부여했다.

2021~2022시즌에는 주축 자원으로 거듭났다. 데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를 소화했다. 평균 25분 56초 동안, 경기당 5.8점 4.7리바운드(공격 1.9)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2~2023시즌에는 29경기를 뛰었다. 평균 33분 8초 동안, 경기당 11.5점 6.4리바운드(공격 2.9) 1.8어시스트에 1.0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 하나원큐의 미래이자 현재로 우뚝 섰다.

하지만 정예림은 2023~2024시즌 24경기 평균 29분 30초 밖에 나서지 않았다. 이로 인해, 평균 기록(6.67점 3.71리바운드 1.92어시스트)도 줄었다. 그래서 2023~2024시즌은 정예림에게 아쉬움으로 다가왔을 수 있다.

정예림은 “시즌 후반부터 무릎 부상을 안고 있었다. 더 할 수 있었음에도, 해내지 못했다. 그런 게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그렇지만 플레이오프를 처음으로 치를 수 있었다. 정규리그와 다른 분위기, 정규리그와 다른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2023~2024시즌을 돌아봤다.



그렇지만 위에서 이야기했듯, 정예림은 2023~2024시즌에 데뷔 처음으로 플레이오프도 경험했다. 특히, 3차전에는 후반전에만 20점을 퍼부었다. 3차전 최종 기록은 20점 8리바운드(공격 4) 2어시스트. 큰 경기에서도 자기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정예림은 “1차전과 2차전에 부진했다. 그러나 그토록 꿈꿨던 플레이오프였기에, 후회없이 하고 싶었다. 그래서 3차전에는 마음을 비우고 했다. 그게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며 3차전의 원동력을 전했다.

한편, 하나원큐는 이번 에어컨리그 이후 ‘김정은-양인영-진안’이라는 프론트 코트 3인방을 얻었다. 높이를 강화한 하나원큐는 ‘우승 후보’라는 평가까지 듣고 있다.

그러나 하나원큐의 메인 볼 핸들러였던 신지현(174cm, G)이 이탈했다. 하나원큐가 아시아쿼터로 가드를 뽑는다고 해도, 하나원큐의 가드진은 미지수다. 그렇기 때문에, 정예림이 해야 할 게 많다.

정예림 또한 “(김)시온 언니랑 볼을 운반해야 하고, 볼 핸들링 역시 많이 해야 한다. 2대2 연습도 많이 해야 한다”며 큰 틀을 설정했다.

이어, “나는 2대2를 많이 했던 선수가 아니다. 그래서 감독님께서 ‘2대2 연습을 시켜주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포지션 대비 좋은 신장을 갖추고 있어, 미스 매치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백 다운 역시 많이 연습해야 한다”며 준비해야 할 것들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시즌을 거듭할수록, 출전 경기 수가 줄어들었다. 그래서 전 경기에 나서고 싶다. 또, 진안 언니가 왔기 때문에, 새로운 마음으로 챔피언 결정전까지 가보고 싶다. 플레이오프를 경험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더 커졌다”며 각오를 다졌다. 큰 무대를 경험했기에, 더 높은 곳을 생각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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