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前 정관장 지아, 미국 LOVB리그서 팀 찾았다...애틀랜타 공식 합류
정관장에서 활약했던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가 미국프로리그에서 새로운 팀을 찾았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프로배구 lovb의 애틀란타 공식 계정은 "지아가 LOVB의 애틀랜타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것을 축하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지아가 몸담은 애틀란타는 감독 코코 폴로를 비롯해 파비아나 클라우디노, 카일라 헤인라인(이상 미들블로커), 지아, 켈시 로빈슨 쿡(이상 아웃사이드 히터), 마디 버그(세터), 다니엘 커티노(아포짓 스파이커), 피야넛 판노이(리베로)로 구성되어있다.
지아는 지난 2016년 메릴랜드 대학 배구부에서 활약, 이후 2018년 베일러 대학 배구부에서 NCAA 토너먼트 우승, 챔피언십 3위를 달성한 후 프랑스와 푸에르토리코, 이탈리아 리그 등을 거쳤다.
지오바나 밀라나지오바나 밀라나
이후 23-24시즌 외인 드래프트 5순위로 정관장의 지명을 받아 V-리그에 입성했다. 지아는 첫 아시아쿼터 선수이자 유일한 아시아쿼터 아포짓인 메가(인도네시아)와 쌍포를 이뤄 정관장을 7시즌만의 봄배구로 이끄는데 힘을 보탰다. 23-24시즌 정규리그 기준 34경기 129세트 출전에 누적 690점, 공격종합성공률 43.95%을 달성했다. 시간차 공격에서는 64.81%로 전체 1위에 올랐으며 후위공격에서도 44.27%로 전체 2위를 기록했다.
메가는 정관장과 재계약을 맺어 한국 리그에 잔류했지만 지아는 인도네시아 리그를 거쳐 미국프로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해당 게시글에는 흥국생명 대체 용병으로 활약했던 윌로우 존슨이 찾아와 응원을 남기기도 했다. 윌로우는 미국의 또 다른 단기 프로리그인 PVF리그 샌디에이고 모조에서 활약했으며 현재 첫 시즌을 마친 상태다.
정관장 지아와 메가가 득점 후 포옹한다
그 밖에 타 팀인 매디슨에는 21-22시즌 말미에 레베카 라셈(전 IBK기업은행)의 대체용병으로 투입, 22-23시즌까지 활약했던 달리 산타나가 먼저 입단 소식을 알렸다.
마찬가지로 기업은행의 전 외인 용병이었던 매디슨 킹던 리쉘은 휴스턴에 입단했다. 또 기업은행의 첫 아시아쿼터 선수인 폰푼 게드파르드도 미국 진출을 알리며 LOVB리그 합류 가능성이 높다.
2020 도쿄올림픽 MVP이자 금메달리스트, 김연경(흥국생명)과 함께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에서 활약한 조던 라슨(미국)은 오마하에서 뛴다.
한편 지난 2020년 클럽리그로 시작된 LOVB는 2024년 11월 프리시즌 출범을 계획하고 있는 미국의 세 번째 배구프로리그다. 리그 출범을 앞두고 자국, 아시아, 유럽 등 각국의 우수한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애틀랜타, 오스틴, 휴스턴, 매디슨, 오마하, 솔트레이크로 총 6개 구단이 속해있다.
LOVB리그 프로 챔피언십은 이듬해 4월 개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