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한국도로공사, 베트남 대표팀에 0:3 패하며 VTV대회 결승 진출 실패...카자흐스탄과 3-4위전

[카토커] 한국도로공사, 베트남 대표팀에 0:3 패하며 VTV대회 결승 진출 실패...카자흐스탄과 3-4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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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선수들.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가 다시 만난 베트남 대표팀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도로공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닌빈 스포츠컴플렉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 VTV(베트남텔레비전)컵 베트남 대표팀과의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20-25, 23-25)로 패했다. 세트 마다 20점대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뒷심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도로공사는 유니가 19점, 배유나가 19점, 강소휘가 11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세트 획득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베트남은 에이스 빅 티우엔이 22점을 올렸고, 르 탄 티우이와 응우엔 티 트린이 각 10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 강소휘(OH), 2 김세빈(MB), 3 니콜로바(OP), 4 유니(OH), 5 배유나(MB), 6 이윤정(S), 리베로 임명옥을 선발로 코트에 나섰다. 이전 경기와 동일했다. 강소휘가 발목 부상 이후 경기에 출전한 점이 눈에 들어왔다.

1세트 초반 4-4에서 베트남이 앞서나갔다. 빅 티우엔의 백어택과 르 탄 티우이의 속공 득점이 나오며 6-12까지 밀렸다. 김종민 감독이 두 차례 작전시간을 요청했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단독 블로킹 득점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다. 니콜로바가 백어택을 성공시켰고, 배유나의 재치 있는 득점과 상대 연속 범실로 19-22로 추격했다. 김세인의 날카로운 서브에 상대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며 배유나가 다이렉트 킬 득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20-22까지 줄었다.

하지만 이어진 21-23에서 니콜로바의 강서브가 아웃되며 베트남이 세트포인트에 올라섰고, 응우엔 티 트린이 속공으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 도로공사는 유니의 왼쪽 강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배유나의 재치 있는 공격 득점에 이은 단독 블로킹 득점으로 4-2 초반 리드를 잡았다.

베트남은 누 쿠이닌의 후위 득점에 이은 빅 티우엔의 강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도로공사는 이윤정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8-13까지 리드 당했다.

도로공사는 다시 추격했다. 유니의 왼쪽 강타에 이은 니콜로바의 3연속 서브 에이스로 12-13까지 다가섰고, 상대 범실로 13-13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연속 4실점하며 다시 흔들린 도로공사는 유니의 왼쪽 강타로 재추격을 시작했다. 유니는 백어택 득점으로 15-17 압박을 알렸고, 강소휘의 왼쪽 터치아웃 득점에 이은 상대 빅 티우엔의 공격 범실로 전광판은 17-17 동점을 가리켰다.

이후 접전이 이어졌다. 베트남이 응우엔 티 트린의 속공으로 앞서가자,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속공으로 맞섰고, 계속된 19-19에선 강소휘의 왼쪽 강타로 도로공사가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베트남은 응우엔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든 이후 빅 티우엔의 백어택으로 다시 앞섰다. 도로공사는 니콜로바의 공격이 아웃되며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결국 2세트는 20-25로 마무리 됐다.

3세트. 한국도로공사는 문정원이 선발로 코트에 나섰다.

초반 4-4 공방전에서 빅 티우엔과 트란 투 린의 득점으로 베트남이 앞서나갔다.

도로공사가 유니의 연속 왼쪽 강타로 추격하자, 베트남은 응우엔 티 트린의 속공과 누 쿠이닌의 백어택으로 2점 격차를 유지했다.

이어진 8-10에서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재치있는 득점과 상대 범실로 10-10 동점에 성공했고, 김세빈의 서브에이스와 배유나의 단독 블로킹 득점으로 13-11로 앞섰다.

이후 베트남은 빅 티우엔을 적극 활용해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세트 중반 접전 상황에선 강소휘의 왼쪽 강타로 한국도로공사가 16-15 리드를 다시 찾았다.

베트남은 위기 때마다 빅 티우엔을 활용했다. 이후 흐름은 베트남이었다. 도로공사 유니의 백어택이 아웃됐고, 강소휘의 공격이 차단 당했다. 전광판은 16-18을 가리켰다. 김종민 감독은 작전 시간으로 흐름 전환에 나섰다.

이어진 랠리에서 강소휘의 강타가 아웃 선언되자 도로공사 벤치는 챌린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최종 판정은 아웃이었다. 16-19로 3점 차가 됐다. 도로공사는 다시 강소휘의 왼쪽 강타로 득점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아웃이었다.

4점 차로 몰린 상황에서 도로공사는 김세빈의 이동공격으로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상대 범실이 나오며 스코어는 18-20이 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윤정의 서브가 네트를 때렸다.

도로공사는 다시 힘을 냈다. 강소휘의 페인트 득점에 이은 유니의 왼쪽 강타로 20-21까지 다가섰다. 김종민 감독은 니콜로바를 투입하며 의지를 보였다.

니콜로바는 오른쪽 강타를 뿜어내며 21-21 동점을 만들었다. 베트남은 빅 티우엔의 범실로 흔들렸다. 도로공사가 22-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강소휘의 서브가 아웃됐고, 니콜로바의 공격도 아웃됐다. 22-23으로 역전당한 도로공사는 상대 르 탄 티우이의 중앙공격에 실점하며 22-24 매치포인트에 몰렸다.

니콜로바가 오른쪽 강타로 23-24 마지막 추격에 나섰지만 이어진 빅 티우엔의 강타로 경기는 23-25로 마무리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31일 오후 6시 카자흐스탄과 3-4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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