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고진영, 숍라이트클래식 출전…티띠꾼·헨더슨과 1라운드 격돌
고진영이 쉬지 않고 숍라이트LPGA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 나서 시즌 첫 승을 겨냥한다.
고진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베이코스(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에 출전한다.
숍라이트클래식은 US여자오픈을 마친 뒤 바로 열린다. 메이저 대회를 끝낸 세계 랭킹 톱 플레이어들은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한 주 쉬어간다. 그러나 고진영은 출전을 이어간다.
고진영은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최종 합계 9오버파 289타로 공동 29위를 기록했다. 첫날 5오버파 75타를 적어내며 컷 탈락 위기에 처했으나, 가까스로 컷통과했고 점점 타수를 줄여나갔다.
그는 아타야 티띠꾼(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14조로, 10번홀에서 플레이한다. 티띠꾼과 헨더슨 역시 각각 세계 랭킹 12위, 14위로 올해도 꾸준함을 이어가는 중이다. 티띠꾼은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공동 6위, 헨더슨은 컷 탈락했다.
고진영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18명이 도전장을 내민다.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2위로 한국 선수 중 제일 리더보드 상단에 위치했던 임진희도 출전한다.
임진희는 1번홀에서 카츠 미나미(일본), 크리스틴 길먼(미국)과 플레이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h수협은행MBN여자오픈에 출전했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성유진은 페르닐라 린드버그(스웨덴), 사라 켐프(호주)와 나선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사소 유카, 시부노 히나코(이상 일본)는 이번 대회에도 출전해 해나 그린(호주)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
한국은 올해 아직 LPGA투어에서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시즌 첫 승이 오랫동안 나오지 않았던 적은 2014년 이후로 처음이다. 2014년에는 시즌 14번째 대회인 매뉴라이프파이낸셜클래식에서 박인비가 우승하며 무승 사슬을 끊었다. 이번 주 LPGA투어 한국인 우승자가 등장할 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