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자존심 구긴 유로리그 MVP, 한 시즌 만에 SAC에서 트레이드?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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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 13:40
샤샤 베젠코프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베젠코프는 불가리아 출신의 파워포워드로 긴 슛거리를 바탕으로 한 다재다능함이 돋보이는 선수다. 2011년 당시 16살의 어린 나이로 프로에 데뷔한 베젠코프는 꾸준한 성장을 거듭한 끝에 유럽 최고의 선수가 됐다.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고 잠재력을 폭발시킨 베젠코프는 2022-2023시즌 평균 17.6점을 기록하면서 유로리그 MVP에 선정됐다. 당시 베젠코프는 53.6%의 야투 성공률고 37.8%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이처럼 유럽에서 성공을 거둔 베젠코프를 영입하기 위해 새크라멘토는 많은 공을 들였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57순위로 지명된 바 있는 베젠코프와의 계약 권리를 트레이드로 손에 넣은 새크라멘토는 많은 제의를 한 끝에 3년 계약을 이끌어내며 베젠코프를 로스터에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NBA 무대에서의 첫 시즌 베젠코프의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부상으로 인해 42경기 출전에 그친 베젠코프는 평균 5.4점 2.3리바운드의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그 결과 그는 최근 새크라멘토에게 다음 시즌 플랜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젠코프는 NBA 잔류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팀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NBA 잔류는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새크라멘토가 베젠코프 트레이드에 실패한다면 그는 다시 유럽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존재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