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안 풀리는 공룡들, 28세 셋업맨 또 이탈…팔꿈치 이상 징후, ERA 7.94 ‘시련의 2024년’[MD창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NC 다이노스 오른손 셋업맨 류진욱(28)이 또 팔꿈치 이슈로 이탈했다.
NC는 6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류진욱과 외야수 박한결을 1군에서 뺐다. 대신 이날 선발등판하는 임상현과 최우석(이상 19)을 1군에 올렸다. 박한결의 1군 제외는 별 다른 이슈가 없지만, 류진욱의 1군 제외 사유는 부상이다.
강인권 감독은 “류진욱은 그저께 투구하고 나서는 큰 이상 없었는데, 어제 훈련하고 나서 우측 팔꿈치에 불편함이 있다고 했다. 병원 검진이 필요하다. 훈련 끝나고 보니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불편하다고 했다. 저번에도 팔꿈치가 불편해서 병원 검진을 해서 큰 이상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좀 더 피로도를 호소하는 것 같다. 이번에 한 번더 정확하게 검진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했다.
류진욱은 올 시즌 21경기서 1승1패5홀드 평균자책점 7.94로 부진하다. 지난 2~3년간 많이 던졌다. 2021시즌 44경기서 43⅓이닝, 2022시즌 51경기서 46⅓이닝, 2023시즌 70경기서 67이닝을 각각 소화했다. 특히 작년에 NC 불펜의 류진욱 의존도가 높았다.
류진욱의 팔꿈치 이슈는 올 시즌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4월 초에도 한 차례 20여일간 결장한 경력이 있다. 당시에도 본인은 팔이 불편하다고 했지만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었다. 이번에는 어떨까. 분명한 건 류진욱에게도 팀에도 부담이 크다는 점이다.
NC는 8연패 이후 다시 3연패다. 대부분 타선에서 한 방이 안 터졌지만, 불펜 운영이 어려운 날도 있었다. 류진욱이 빠지면 NC 필승조는 김영규, 김재열, 한재승의 공백이 커진다. 시즌 중반, NC가 너무 안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