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유리몸' 레너드, 결국 새로운 홈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전 결장…"무기한 출전 불가"
[점프볼=홍성한 기자]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의 복귀 날짜가 결국 미뤄졌다.
현지 언론 'ESPN'은 18일(한국시간) "레너드가 오른쪽 무릎 염증으로 인해 재활을 받고 있어 무기한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너드는 프리시즌 전체 경기에 출전한 적 없었고, 훈련 캠프 기간에도 마찬가지로 코트 위에서 접촉이 발생하는 그 어떤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았었다. 목적은 코트에서 지속 가능한 활약을 보이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LA 클리퍼스는 오는 24일 피닉스 선즈와 새로운 홈구장인 인튜이트 돔에서 개막 맞대결을 치른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팀 최고 스타가 뛰는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인해 재활 중이던 레너드가 결국 개막전 결장을 피하지 못했기 때문.
레너드는 지난 시즌 무릎 염증으로 인해 정규리그 마지막 8경기에 결장한 바 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단 2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 여파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2024 파리 올림픽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데릭 화이트(보스턴)와 교체됐다.
이후 무릎 수술을 받고 오프시즌 내내 재활에 임한 레너드는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예정이다.
클리퍼스 코치 브라이언 쇼는 "레너드는 매일 우리가 하고 있는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구단 방침이 그에 대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의료진과 함께 스스로 재활하고 강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19년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은 레너드는 2021년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2021-2022시즌을 통째로 날리는 등 클리퍼스가 치른 435경기에서 무려 179경기를 결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68경기에서 평균 34.3분을 뛰며 23.7점 6.1리바운드 3.6어시스트로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다시 부상의 늪에 빠져 복귀는 미지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