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다빈 햄 전 감독, 피닉스 코치진 합류 거절
피닉스 선즈가 코치진 보강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가 다빈 햄 전 감독을 어시스턴트코치로 영입하고자 했으나 거절 당했다고 전했다.
피닉스는 이번에 감독을 바꿨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조기에 탈락한 이후 코치진을 물갈이하기로 한 것. 프랭크 보겔 감독을 경질했다. 곧바로 지난 플레이오프 이후 밀워키 벅스에서 해고된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을 데려왔다.
피닉스는 현재 부덴홀저 감독을 새롭게 앉힌 만큼, 코치진을 구성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 함께 한 데이비드 피즈데일 코치와 동행하기로 했으며, 카이슨 앨런 코치를 데려왔다. 앨런 코치는 부덴홀저 감독이 밀워키 감독으로 재직할 때, 밀워키 산하 구단인 위스컨신 허드의 감독으로 재직한 바 있다.
햄 전 감독도 데려오고자 했다. 부덴홀저 감독은 밀워키 감독으로 재직할 때 햄 전 감독과 함께 했다. 당시 햄 코치는 애틀랜타 호크스와 밀워키에서 부덴홀저 감독을 오랫동안 보좌했다. 이에 부덴홀저 감독은 이번에 코치진 보강을 위해 그를 데려오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햄 전 감독이 이를 원치 않으면서 계약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햄 전 감독도 피닉스 코치로 향한다면, 향후 감독직을 이어가는 게 여의치 않을 수 있다. 차기 감독을 바란다면 다른 구단의 코치진에 합류하는 게 나을 수 있다. 반대로, 지도자 생활을 오랫동안 이어가고자 한다면 피닉스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추후 사령탑에 앉고자 한다면 피닉스 합류가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
이에 피닉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이해가 된다. 이번에 해고가 됐기에 아직 급여가 나오는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 또한, 피닉스의 제안이 수석코치나 어시스턴트코치를 이끄는 게 아닐 수 있다. 이에 이를 수용하지 않았을 수 있다. 시간을 가지면서 다른 제안을 기다리려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한편, 부덴홀저 감독과 함께 했던 지도자는 감독감으로 거듭났다. 햄 전 감독과 리 감독이 대표적인다. 햄 전 감독은 레이커스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한계를 보였다. 경기 중 조정과 결정을 내려야 하는 부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리 감독은 밀워키 수석코치와 보스턴에서 수석코치급 역할을 거친 후 이번에 약체인 샬럿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