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100득점’ 오타니, 이치로의 위대함을 소환하다···2001시즌 127득점 기록 재조명
맛돌이김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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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7 12:1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6일 탬파베이전에서 자신의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올시즌 1번 타자로 나서면서 발로 이룬 기록이 크게 늘어났다. 특유의 파워에 빠른 발도 과시하며 메이저리그 최소 경기 40(홈런)-40(도루)를 달성할 수 있었다. 2021년 기록한 메이저리그 자신의 커리어 최다인 시즌 26도루는 일찌감치 넘어섰다.
1번 타자의 임무인 출루와 득점 기록도 돋보인다. 오타니는 26일 탬파베이전에서 3타수 무안타 1사구에 그쳤지만 득점 1개를 추가해 시즌 100득점을 달성했다. 지난해 102득점, 2021년 103득점 돌파는 시간 문제다.
일본 매체는 오타니의 득점 기록을 전하면서 일본 메이저리거 전설 이치로 스즈키(51)의 대기록을 다시 한번 조명했다. ‘풀카운트’는 27일 “이치로가 남긴 발자취 127득점에 오타니는 닿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LA 다저스 오타니가 22일 시애틀전에서 슬라이딩하며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오타니가 현재의 페이스로 남은 시즌 득점을 생산하면 114점 정도로 예상된다. 올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많은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지만 이치로의 127득점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치로는 2001년 메이저리그에서 역대급의 시즌을 보냈다. 당시 시애틀 톱타자로 나서 타율 3할5푼에 56개의 도루로 두 부문 모두 정상에 올랐다. 리그 최다인 242안타를 치면서 시애틀의 116승을 맨앞에서 이끌었다.
시애틀 레전드 이치로. Getty Images코리아
이치로는 100득점 이상만 7시즌을 달성하며 일본인 선수 빅리그 역대 기록 1~7위를 독점하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의 100득점 후 이치로의 대기록을 뒤늦게 알게 된 팬들은 “이치로가 진짜 레전드네” “오타니를 통해 다시 전설을 떠올릴 수 있어 좋다” “둘이 함께 같은 시대에 뛰었다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오타니가 남은 커리어 동안 ‘1번 타자 선배’ 배이치로의 타율과 득점, 도루 등의 기록에 얼마나 접근할지도 흥미롭게 지켜볼 만하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는 올시즌 1번 타자로 나서면서 발로 이룬 기록이 크게 늘어났다. 특유의 파워에 빠른 발도 과시하며 메이저리그 최소 경기 40(홈런)-40(도루)를 달성할 수 있었다. 2021년 기록한 메이저리그 자신의 커리어 최다인 시즌 26도루는 일찌감치 넘어섰다.
1번 타자의 임무인 출루와 득점 기록도 돋보인다. 오타니는 26일 탬파베이전에서 3타수 무안타 1사구에 그쳤지만 득점 1개를 추가해 시즌 100득점을 달성했다. 지난해 102득점, 2021년 103득점 돌파는 시간 문제다.
일본 매체는 오타니의 득점 기록을 전하면서 일본 메이저리거 전설 이치로 스즈키(51)의 대기록을 다시 한번 조명했다. ‘풀카운트’는 27일 “이치로가 남긴 발자취 127득점에 오타니는 닿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LA 다저스 오타니가 22일 시애틀전에서 슬라이딩하며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오타니가 현재의 페이스로 남은 시즌 득점을 생산하면 114점 정도로 예상된다. 올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많은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지만 이치로의 127득점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치로는 2001년 메이저리그에서 역대급의 시즌을 보냈다. 당시 시애틀 톱타자로 나서 타율 3할5푼에 56개의 도루로 두 부문 모두 정상에 올랐다. 리그 최다인 242안타를 치면서 시애틀의 116승을 맨앞에서 이끌었다.
시애틀 레전드 이치로. Getty Images코리아
이치로는 100득점 이상만 7시즌을 달성하며 일본인 선수 빅리그 역대 기록 1~7위를 독점하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의 100득점 후 이치로의 대기록을 뒤늦게 알게 된 팬들은 “이치로가 진짜 레전드네” “오타니를 통해 다시 전설을 떠올릴 수 있어 좋다” “둘이 함께 같은 시대에 뛰었다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오타니가 남은 커리어 동안 ‘1번 타자 선배’ 배이치로의 타율과 득점, 도루 등의 기록에 얼마나 접근할지도 흥미롭게 지켜볼 만하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