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루키상 2회 수상' LG 거포 유망주 문정빈,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4출루 '대폭발
天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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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13:59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LG 트윈스의 거포 유망주 문정빈(21)이 폭발적인 타격감을 자랑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문정빈은 1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4 울산-KBO Fall League 팀 LMB(멕시칸리그 연합팀)와의 경기에서 솔로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LG는 5안타를 합작한 문정빈과 김유민의 활약을 앞세워 팀 LMB에 6-2 승리, 이번 대회 첫 승에 성공했다.
문정빈은 1회부터 선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두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문정빈은 4회 중전안타를 기록한데 이어 7회초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LG는 찬스마다 뛰어난 집중력을 과시했다. 1회 문정빈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한 LG는 3회에도 김성진의 2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LG는 4회말 백선기가 마르티네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경기 후반 2점을 더해 팀 LMB에 대회 첫 패배를 안겼다.
문승훈 심판위원의 아들로 잘 알려진 문정빈은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7순위로 LG에 입단, 첫 시즌을 마치고 곧바로 군에 입대해 병역 의무를 해결한 '군필 유망주'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서 28경기 타율 0.489(94타수 46안타) 6홈런 23타점 OPS 1.369의 놀라운 활약을 펼쳤으며,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퓨처스 루키상을 2회(8월, 9-10월) 연속 수상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8-2로 꺾고 이틀 연속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소프트뱅크는 6명의 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롯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좌익수 호세 오수나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는 장두성이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 3도루로 활약했지만 소프트뱅크의 마운드를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같은 날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장수 휴즈홀쓰와 독립리그 올스타가 나란히 대회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장수는 선발투수 우안쥔의 5이닝 2안타 1실점 호투와 2이닝 세이브를 기록한 왕웨이이의 깔끔한 마무리로 고양 히어로즈에 4-1 승리를 거뒀다. 고양은 장수보다 3개가 많은 9안타를 기록했지만 적시타 부재로 3경기째 승리를 얻는데 실패했다. 고양에서는 포수 김지성이 3안타를 몰아치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독립리그 올스타가 NC 다이노스를 6-5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독립리그 올스타는 5-5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이우녕이 짜릿한 끝내기안타를 때려냈다. 최근 독립리그 연천 미라클로 팀을 옮긴 지시완은 2루타 3개를 기록했다. 7회 2사에 마운드에 오른 구준범은 2.1이닝을 1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비록 팀은 경기를 내줬지만 NC 김세훈은 3점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김휘건도 4이닝 1실점의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제1경기(SPOTV, KBO 유튜브)와 제2경기(KBO 유튜브)는 모든 경기가 생중계된다. 28일부터 열리는 결승 라운드도 SPOTV와 KBO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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