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옛 스승에게 걸려온 전화 "제물포고 A코치 한 번 해볼래?"

[카토커] 옛 스승에게 걸려온 전화 "제물포고 A코치 한 번 해볼래?"

촐싹녀 0 211

 


은퇴 후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는 김윤태에게 옛 스승의 전화벨이 울렸다.

지난 1일, 제물포고 A코치로 김윤태가 새롭게 부임했다. 김윤태는 지난 2022-2023 시즌을 끝으로 KBL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던 김윤태는 옛 스승 제물포고 김영래 코치의 부름을 받고 모교에 돌아왔다.

김윤태는 "은퇴 후 몸이 좋지 않던 곳을 치료하며 지냈다"고 근황을 알렸다. 이어 "치료를 병행하면서 새로운 분야의 공부를 시작했다. 건설업 공부를 하면서 농구 교실도 알아보며 다양한 일을 찾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제물포고는 지난 연맹회장기까지 박병우 A코치가 김영래 코치와 선수들을 도왔다. 하지만 박병우 A코치가 신한은행 인스트럭터로 자리를 옮기며 A코치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이에 김영래 코치는 김윤태에게 직접 전화하며 제자와 다시 만났다.

김윤태는 "사실 현역 선수로 있을 때까지 지도자에 대한 생각을 가진 적이 없었다. 하지만 우연히 KBL 유스 엘리트 캠프 코치로 엘리트 선수들을 만난 후 생각이 바뀌었다.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다 보니 재미를 느꼈고, 그때부터 지도자의 꿈을 가졌다"고 전했다.



그렇게 김윤태는 어린 시절 땀흘린 체육관으로 돌아왔다.

김윤태는 "모교에서 코치를 시작하기에 앞서 박병우 코치와 동아중 김명진 코치에게 조언을 받았다. 지도자로서 필요한 부분과 선수들의 성향, 성격 등 내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며 "갑작스럽지만 이렇게 좋은 기회를 준 김영래 선생님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제물포고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한자리에 모이는 '홈커밍데이'를 열었다. 아울러 이날은 김윤태 A코치가 정식으로 제물포고에 발령받은 날이었다. 이에 제물포고 선수들과 주장 김시온은 선배이자 지도자 김윤태를 환영하는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김윤태는 "생각도 못 한 선물이었다. 그런 자리를 준비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앞으로 선수들에게 잘하고 좋은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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