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 크게 하고 싶었지만” 50억 FA 이적생, 왜 역전타 치고 포효 자제했나…친정 예우 잊지 않았기에 [오!쎈 수원]

“세리머니 크게 하고 싶었지만” 50억 FA 이적생, 왜 역전타 치고 포효 자제했나…친정 예우 잊지 않았기에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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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박준형 기자]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홈팀 KT는 헤이수스를, 어웨이팀 한화는 폰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3회초 2사 2루 한화 김태연의 1타점 적시타때 2루 주자 심우준이 홈을 밟은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3.22 / soul1014@osen.co.kr

[OSEN=수원, 박준형 기자]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홈팀 KT는 헤이수스를, 어웨이팀 한화는 폰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5회초 1사 2루 한화 심우준이 헛스윙 삼진 당한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03.22 / soul1014@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경기를 뒤집는 짜릿한 결승타를 때려냈지만, 2루 베이스에서 차마 포효할 수 없었다. 역전의 기쁨을 만끽하기 전에 친정을 향한 예우가 먼저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FA 이적생’ 심우준(한화 이글스)은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개막전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 활약을 펼치며 팀의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KT 원클럽맨이었던 심우준은 2024시즌을 마친 뒤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했다. 그리고 원소속팀 잔류가 아닌 한화와 4년 최대 50억 원(보장 42억 원, 옵션 8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둥지를 옮겼다. 2014년 KT 창단 멤버로 입단한 10년 위즈맨의 첫 이적이 성사된 순간이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개막전부터 친정팀을 만나 선발 9번타자 임무를 맡았다. 

심우준은 첫 타석부터 친정을 괴롭혔다. 0-2로 뒤진 3회초 2사 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상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낸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태연의 빗맞은 행운의 안타가 터지며 행운의 득점까지 올렸다. 

5회 헛스윙 삼진으로 숨을 고른 심우준은 2-2로 맞선 7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그리고 옛 동료 김민수를 상대로 우중간으로 1타점 역전 2루타를 날리며 개막전 결승타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경기 후 만난 심우준은 “(김)민수 형의 커터, 슬라이더가 좋아서 우측 방향으로 친다고 생각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2스트라이크 이후 실투가 들어온 느낌이었다. 높게 유도한 거 같은데 내가 그걸 놓치지 않고 쳤다. 미리 대기 타석부터 이러한 생각을 하면서 타석에 들어섰다”라고 결승타를 친 비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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