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지명’ 좌완 필승조, 3경기 연속 실점→ERA 9.00 어쩌나…지난해 최다 경기 등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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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좌완 투수 이병헌이 퓨처스리그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실점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이 9.00이다. 1군 복귀까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이병헌은 지난 13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을 허용했다. 지난 7일 상무전 1이닝 2실점, 지난 10일 삼성전 1이닝 1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10.29까지 치솟았다.
이병헌은 7-2로 크게 앞선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임지열을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냈다. 대타 박수종 상대로 좌선상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대타 고영우를 3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3루 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이어 1사 3루에서 심휘윤에게 희생플라이로 또 한 점 허용했다. 2사 주사 없는 상황에서 대타 김지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서유신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이병헌은 지난 14일 고양 히어로즈전에 2연투에 나섰다. 12-1로 크게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권혁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송지후를 우익수 뜬공 아웃, 고영우는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처리했다. 김웅빈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선행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모처럼 실점없이 등판을 마쳤고, 평균자책점을 9.00으로 끌어내렸다. 두산 이병헌 / OSEN DB
2022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이병헌은 지난해 77경기(65⅓이닝)에 등판해 6승 1패 1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점 2.89로 두산 불펜에서 가장 믿을맨이었다. 리그 불펜투수들 중에서 SSG 베테랑 노경은과 함께 최다 등판 기록을 세웠다. 두산 불펜투수들 중에서 최다 이닝 투구를 했다.
그런데 올 시즌 1군에서는 8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했다. 4⅔이닝을 던져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2일 LG전에서 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을 기록하고, 다음 날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한 달 넘게 2군에 머물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병헌은 4월 30일 퓨처스리그 SSG전에 첫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8경기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이 9.00(8이닝 8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 이병헌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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