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팍스가 내 농구 인생을 끝냈다”라고 말한 제프 티그, 그 이유는?
“팍스를 보며 좌절감을 느꼈다. (웃음) 그는 너무나도 빠르다”
제프 티그는 2009~2010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9픽으로 데뷔했다. 그는 애틀란타 호크스에 지명을 받았고 2015~2016시즌까지 애틀란타에서만 활약했다. 당시 그는 올스타에도 선정됐고, 팀을 강팀으로 만드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티그는 2016~2017시즌 팀을 옮기게 됐다. 이를 시작으로 티그는 수많은 팀을 경험했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마이애미 히트, 보스턴 셀틱스, 밀워키 벅스 등에서 활약했다. 다만 마이애미를 제외하고 한 시즌 이상 활약한 팀은 없었다. 티그는 리그를 대표하는 ‘저니맨’이었다.
다른 선수들과 다르지 않게 티그는 노쇠화를 피하지 못했다. 2019~2020시즌부터는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2020~2021시즌을 끝으로 NBA를 떠났다. 티그는 NBA에서 826경기 출전해 평균 12.2점 5.6어시스트 2.4리바운드를 기록했었다.
최근 티그는 ‘클럽 520 팟케스트’에 나와 더마 드로잔(198cm, G-F)과 이야기를 나눴다. 드로잔은 이번 비시즌 세크라멘토 킹스로 이적한 선수. 그렇기 때문에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세크라멘토와 팀원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티그는 “팍스가 내 농구 인생을 끝냈다”라고 이야기했다. 티그는 “내가 미네소타 시절 팍스를 상대했었다. 그는 너무나도 빨랐다. 내가 못 쫓아갈 정도였다. 그러면서 나는 좌절감을 느꼈다. 그때 처음으로 ‘벤치로 가야겠다’라고 생각했었다. (웃음) 경기 후에는 감독님에게 ‘이제는 존스를 선발로 내세우는 것이 더 좋을 것이에요’라고 이야기했었다. 나는 더 이상 저런 스피드를 가진 선수들을 상대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라며 팍스의 스피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티그의 말처럼 팍스는 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한 명이다. 최근에는 정확한 슈팅 능력까지 장착하며 올스타 수준으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도 평균 26.6점 5.6어시스트 4.6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