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매킬로이 “LIV골프에 적대적이었던 것 후회스럽다”
촐싹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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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13:34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지원하는 LIV 골프 출범 초기에 LIV 골프를 앞장서서 공격하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수호자를 자처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자신의 당시 행동에 후회한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PGA투어 RBC 캐나다 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한국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돌이켜 보면 그 일에 관여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이어 “LIV 골프에서 뛰기로 결정한 선수들에게 원한도, 원망도 없다. 모든 사람은 각자 결정을 내릴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LIV 골프 출범 때 수장인 그렉 노먼(호주)과 가장 먼저 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이적한 필 미켈슨(미국) 등 LIV골프로 떠난 동료 선수들에게 적대감을 나타냈었다.
그랬던 그는 지난해 PGA투어가 PI)와 협력하기로 전격적으로 결정하자 “희생양이 된 기분”이라고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LIV 골프에 대한 적대적 태도가 급격히 누그러지기 시작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분열에 실망했다”면서 “다시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길을 가고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열린 프로암에서 매킬로이는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와 함께 걸으면서 긴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