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메시가 골을 넣었는데 진다? 그 일이 3년 만에 일어났습니다

[카토커] 메시가 골을 넣었는데 진다? 그 일이 3년 만에 일어났습니다

맛돌이김선생 0 127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가 득점과 패배를 오랜만에 동시에 경험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레일에 위치한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사커(MLS) 정규 시즌 경기를 치른 인터마이애미가 애틀란타유나이티드에 1-3으로 졌다. 승점 획득에 실패했지만 2위 신시내티도 패하면서 마이애미가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지켰다. 한 경기 더 치른 채 승점 1점 앞서있다.

리오넬 메시(당시 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애미의 유일한 득점은 메시가 기록했다. 메시는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7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아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다. 낮게 깔린 슛이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고 오히려 쐐기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메시가 골망을 흔들었는데 팀이 승리하지 못한 건 클럽팀 경기에서 3년 만에 일어난 일이다. 스포츠 통계 전문 업체 'OPTA'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시절이었던 2021년 5월 스페인 라리가 37라운드 셀타비고전 1-2 패배가 마지막이었다.

아르헨티나 A매치 기록까지 포함해도 최근 기록을 찾으려면 최소 1년 반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메시가 마침내 정상에 오른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 조별리그 사우디아라비아전 패배가 가장 최근이다. 당시 메시가 선제골을 넣은 뒤 두 골을 내줘 아르헨티나가 1-2로 졌다.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가 골을 가끔씩만 넣은 것도 아니다. 올 시즌만 해도 컵대회 포함 14경기 13골을 기록 중이다. 부상으로 빠진 경기가 6경기에 달하는데도 리그 11경기 11골을 터뜨려 나란히 13골을 넣고 있는 크리스티안 아랑고(레알솔트레이크), 크리스티안 벤테케(DC유나이티드)에 이어 득점 3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에 한해서는 득점뿐 아니라 메시의 출전 자체가 마이애미의 무패 보증수표이기도 했다. 마이애미는 애틀란타전 이전까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패, 리그 2패를 기록 중이었는데 모두 메시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경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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