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옵션 행사한 제임스, 자유계약선수 되기로 결정
리그 최고 백전 노장이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TNT』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에 따르면, ‘The King’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kg)가 이적시장에 나간다고 전했다.
제임스는 이번 여름에 선수옵션 행사가 유력했다. 이미 선수생활 황혼기에 접어들어 있기 때문. 기존 계약을 끝까지 이어가도 됐겠지만, 향후 두 시즌 더 뛸 의사를 보인 것을 고려하면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이 유력했다.
예상대로 그는 옵션을 행사해 FA가 됐다. 그가 자유로워지면서 레이커스를 비롯해 여러 구단에 그의 영입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현실적으로 뛸 시간이 많지 않기에 이전처럼 많은 관심을 받긴 어렵다. 그러나 그와 함께 라면 구단 수익 증진과 전력 강화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만큼, 여전히 적지 않은 구단이 흥미를 보일 것이 유력하다.
현지에서 관심을 보인 구단은 원소속팀이던 레이커스를 필두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피닉스 선즈가 있다. 레이커스야 당연히 제임스가 할리우드에서 선수생활을 마치길 바랄 터. 현역 최고이자 역대 최고 중 한 명으로 평가를 받는 이인 그의 마지막 행선지로 역할을 할 의사를 거듭 보이고 있다. 동시에 우승 도전에도 거듭 나설 의사를 내비쳤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제임스에게 상당한 규모의 계약을 안길 수 있다. 리그 최고 센터인 조엘 엠비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샐러리캡이 대거 비어 있어 다른 전력을 더하기도 용이하다. 다만, 필라델피아는 폴 조지(클리퍼스) 영입을 우선시하고 있다. 조지가 어렵다면 제임스에 적극 달려들 전망이다.
피닉스 선즈도 있다. 단, 레이커스와 피닉스가 최고대우를 안길 수 있는 반면, 피닉스는 그럴 수 없다. 이미 연봉 총액이 다가오는 2024-2025 시즌 사치세선을 넘어섰다. 최저연봉으로 그를 붙잡을 수 있다. 오는 2024 드래프트에서 브로니 제임스를 지명한 후, 그의 영입에 나서겠다는 심산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붙잡기 어렵다.
한편, 그 외 다른 구단도 달려들 만하다. 물론, 레이커스 잔류가 가장 유력한 상황이긴 하나 브로니 제임스가 어느 구단에 지명될 지에 따라 그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그간 제임스는 수년 전부터 자신의 아들과 함께 뛰고 싶은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즉, 브로니 제임스의 지명이 1차적인 기준점이 되기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