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전국 어디든 나타나는 창원의 열혈 3x3 소년들 'RKDR'..."선출뿐 아니라 어떤 경쟁도 자신"

[카토커]전국 어디든 나타나는 창원의 열혈 3x3 소년들 'RKDR'..."선출뿐 아니라 어떤 경쟁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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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출신들도 이겨봤다. 어떤 경쟁도 잘 이겨낼 수 있다."

25일 경남 진주시 진주종합경기장 야외특설코트에선 'NH농협은행 2024 KXO 3x3 진주투어 및 KXO리그 5라운드'의 막이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21개 U18부 팀이 참가했고, 그중 올해 열린 KXO투어에 1차례 빼고 모두 출전 중인 창원의 RKDR 역시 출사표를 던졌다. 

RKDR은 올해 작심하고 KXO투어에 참가 중이다. 1월부터 시작된 올 시즌 KXO투어에 1차례 빼고 모두 참가 중인 RKDR은 창원에 거주하는 고등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홍천, 강릉, 서울, 인제 등 3x3 대회가 열리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참가해 어느 순간 U18부 강팀 반열에 자신들의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RKDR의 주장 김찬이는 "3x3가 하고 싶은데 경남권에선 1년에 한 번 밖에 진주에서 KXO투어가 개최되지 않아 우리가 전국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 수도권으로 가면 더 잘 하는 팀도 많고 좋은 경쟁이 돼 즐겁게 KXO투어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무리 3x3가 좋다고 해도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KXO투어를 일일이 출전하기엔 경제적인 부담이 있을 터. 김찬이는 "차비는 우리가 용돈으로 감당하고 있고, 숙식비는 박제진 감독님께서 지원을 해주신다. 덕분에 계속 3x3에 도전할 수 있다"며 자신들의 도전에는 창원 드림 농구교실 박제진 감독의 도움이 크다고 밝혔다. 

직전 KXO 강릉투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삼킨 RKDR은 모처럼 경남에서 열리는 이번 진주투어에 나서 순항하고 있다. 예선 첫 경기부터 OTE를 21-7로 대파한 RKDR은 여수에서 온 Y마저 물리치며 2연승과 함께 조 1위로 U18부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김찬이, 감동빈, 모정준, 조민기 등 정예 멤버로 이번 대회에 나서고 있는 RKDR의 목표는 '우승'이다. 

김찬이는 "우린 창원에 있는 드림 농구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창원의 학생들이다. 창원에도 LG휘센배 같은 3x3 대회가 있지만 1년에 한 번만 개최되는 대회이다 보니 KXO투어에 많은 관심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우리가 계속해서 전국에 도전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더 크면 KXO리그에도 도전하고 싶고, 3x3를 통해 NSBC 형들처럼 유명해지고 싶다. 3x3 대회에서 선수 출신도 이겨봤기 때문에 3x3를 통한 어떤 경쟁도 자신 있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올해는 FBP, 비키니시티, 고양 TOP와 계속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세 팀 다 강팀이지만 우리가 정신만 잘 차리면 못 이길 팀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올해 3x3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전국에 있는 강팀들을 상대로 계속 도전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하반기에도 3x3 대회가 열리는 곳이라면 어디든 출전해 RKDR의 이름으로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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