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99마일 쾅' 세일, '통합 투수 3관왕' 사이영상 굳히기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첫 사이영상 수상을 노리는 크리스 세일(35,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자신의 호투와 팀 타선의 지원 속에 메이저리그 통합 투수 3관왕으로 올라섰다.
애틀란타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 선발투수로 나선 세일은 6이닝 동안 109개의 공(스트라이크 68개)을 던지며, 6피안타 1실점 6탈삼진 호투를 펼쳤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이에 세일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58까지 내리며 다시 메이저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또 탈삼진 역시 공동 1위.
크리스 세일-션 머피 배터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세일은 1-0으로 앞선 4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윌리 카스트로에게 98마일-99마일-99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며 삼구삼진을 이끌어 냈다.
이후 세일은 6회 2사 1, 2루에서 카스트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경기가 1-1 원점이 된 것. 이에 세일의 승리는 날아가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애틀란타 타선이 7회 대거 4득점에 성공해 5-1을 만들었다. 또 애틀란타 구원진은 이 4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애틀란타의 5-1 승리.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세일은 2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시즌 15승 3패와 평균자책점 2.58 탈삼진 197개를 기록했다. 또 25경기에서 153 2/3이닝을 던졌다.
이는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모두 메이저리그 공동 1위의 기록. 세일이 메이저리그 통합 투수 3관왕으로 올라선 것이다.
또 세일은 이날 투구로 7년 만의 규정 이닝에 8 1/3이닝 만을 남겼다. 즉 9월 초 이내에 규정 이닝 달성이 매우 유력하다.
애틀란타 타선에서는 맷 올슨이 7회 1-1의 균형을 깨는 1타점 2루타로 활약했다. 또 철벽 구원진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삭제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