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KC 파죽의 7연승 행진→'에이스' 세스 루고, 8승+ERA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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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최고의 상승세
루고, 25일 탬파베이전 7이닝 1실점
캔자스시티 선수들이 승리의 허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승승승승승승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지는 법을 잊었다. 7연승을 마크했다. 공수 모두 탄탄한 모습을 보이며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캔자스시티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탬파베이와 원정 경기에서 8-1로 크게 이겼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세스 루고의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기를 잡았고, 타자들이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완승을 올렸다.

루고가 에이스 면모를 과시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실점 3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8승(1패)째를 따냈다. 7회까지 104개 공을 뿌려 59개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제구가 조금 흔들리기도 했으나 효율적인 투구로 탬파베이 타선을 잘 봉쇄했다.

시즌 11번째 등판에서 8승 고지를 밟았다. 4월 2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부터 5연승 행진(노 디시전 한 차례 포함)을 이어갔다. 올 시즌 74.1이닝을 먹어치웠고, 평균 자책점(ERA) 1.74를 마크했다.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0.97을 찍었다. 이닝 부문 메이저리그 투수 전체 1위에 올랐고, 다승 2위, ERA 4위에 랭크됐다. WHIP에서는 10위에 자리했다. 
루고. /게티이미지코리아
루고. /게티이미지코리아

캔자스시티는 이날 승리로 33승 19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33승 17패)를 1게임 차로 계속 추격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두는 등 엄청난 페이스를 보이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시즌 초반 지구 중하위권에 머무르며 다소 고전했으나 최근 7연승으로 반전에 성공하며 주가를 드높이고 있다.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26일과 27일 탬파베이와 계속 대결해 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28일부터 31일까지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4연전을 가진다. 지구 선두 클리블랜드를 정조준하며 1위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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