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2년 만에 '3부→PL' 이끈 맥케나 감독, '친정팀' 맨유 러브콜... 첼시보다 먼저 접촉

[카토커] 2년 만에 '3부→PL' 이끈 맥케나 감독, '친정팀' 맨유 러브콜... 첼시보다 먼저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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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을 이끈 키어런 맥케나 감독이 친정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접촉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맨유와 첼시가 새로운 감독을 위한 잠재적인 경쟁에 직면했다. 맨유는 입스위치타운의 키어런 맥케나 감독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맨유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에릭 텐하흐 감독과 결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선임된 텐하흐 감독은 첫 시즌에 리그컵 트로피를 드는데 성공했지만, 올 시즌 곧바로 부진에 빠졌다. 맨유는 14패를 기록하며 46년 만에 최다패를 기록했고, 리그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로 탈락했다. 맨체스터시티와 FA컵 결승을 앞두고 있지만,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텐하흐 감독은 경질이 유력한 상황이다. 

새 감독 후보로는 바이에른뮌헨을 떠난 토마스 투헬과 오랫동안 쉬고 있는 지네딘 지단 전 레알마드리드 감독들이 꼽혀왔다. 맥케나 감독과 연결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맥케나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내보낸 첼시의 관심도 받고 있지만 맨유가 먼저 접촉했다.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맥케나는 맨유와 인연이 깊다. 토트넘 유스팀을 이끌던 맥케나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 U18팀을 맡았고, 이후 1군 코치로도 활동했다. 약 5년간 맨유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만큼 구단 내부 사정도 잘 알고 있다. 

이후 3부 리그 클럽인 입스위치 타운 지휘봉은 잡은 맥케나는 본격적으로 능력을 증명했다. 2022-2023시즌 곧바로 챔피언십(2부) 승격을 이뤄냈고, 이번 시즌에는 2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PL 무대에 팀을 올려놨다. 부임 2년 만에 두 번 승격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내면서 빅클럽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입스위치 타운은 맥케나의 잔류를 원한다. 승격 시즌에 잔류까지 이뤄내려면 맥케나의 능력이 절실하다. 그러나 빅클럽들이 구애가 이어지고 있어 맥케나를 붙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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