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수원 잡으려고 하루 2시간 잤다” 감기약 먹으며 ‘밤샘 분석’ 김현석 감독의 각오
“5월 15일 김포 FC전 마치고 하루 2시간씩 잤다. 감기에 걸려 약까지 먹었는데 잠이 안 오더라고. 눈 좀 붙이려고 누우면 말똥말똥 해졌다. 수원 삼성 분석에 매진했다. 아주 철저히 했다. 자신 있다.” 5월 21일 수원과의 홈경기를 앞둔 충남 아산 프로축구단 김현석 감독의 얘기다.
충남아산은 5월 21일 7시 30분 충청남도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2024시즌 K리그2 13라운드 수원과의 대결을 벌인다.
충남아산은 4-4-2 포메이션이다. 누네즈, 강민규가 전방에 선다. 김승호, 강준혁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서고, 정마호, 김종석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은범, 박병현이 좌·우 풀백으로 나서고 최희원, 황기욱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신송훈이 지킨다.
김현석 감독이 취재진과의 경기 전 인터뷰 중 감독실에 있던 감기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 감독은 감기에 걸린 상황 속 수원 삼성을 잡고자 하루 2시간씩만 자면서 상대 분석에 매진했다. 사진=이근승 기자충남아산프로축구단 미드필더 정마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김 감독은 “훈련은 물론 분석도 아주 철저히 했다”며 “선수 개인 기량에선 수원이 앞서는 게 사실이지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조직력에선 우리가 훨씬 낫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 우리가 수원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 것이다. 우린 상대가 누구든 내려서지 않는다. 우리가 훈련장에서 준비한 축구로 승점 3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충남아산은 올 시즌 K리그2 12경기에서 3승 5무 4패(승점 14점)를 기록 중이다.
충남아산은 올 시즌 K리그2 12경기에서 17골을 기록하고 있다. 충남아산은 김 감독의 말처럼 어떤 팀을 만나도 물러서지 않는 공격 축구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