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안타→병살타→2루타→안타→3루타→뜬공…'1이닝 2실점' 퐁당퐁당 시작된 고우석, ERA 4.5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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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LG 트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 열렸다. 9회말 샌디에이고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로 유니폼을 갈이입은 뒤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과 달리 좋은 흐름을 보이는 듯했다. 그런데 이날 4개의 집중타를 맞으면서 2실점(2자책)으로 무너졌다.

고우석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내쉬빌 사운즈와 맞대결에서 1이닝 동안 투구수 19구, 4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깜짝'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고우석은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었다. 2023시즌 워낙 아쉬웠던 한 해를 보냈던 만큼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뜨겁지 않았다. 하지만 전혀 수요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포스팅 마감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고우석에게 손을 내밀었고, 2년 450만 달러(약 61억원)의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시범경기 내내 불안한 투구를 거듭했고, 서울시리즈 개막을 앞두고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고우석은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했는데, 마이너리그에서도 좀처럼 제 기량을 뽐내지 못한 결과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하게 됐다. 고우석은 이적 직후 트리플A에 배치됐고, 이날 전까지 4경기 중 3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콜업 가능성을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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