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전반전 팀 야투 성공률 76%’ 인디애나 터너,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역대급 공격력을 선보인 인디애나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30-109로 승리했다.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웃은 인디애나다.
인디애나는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그 중심에는 타이리스 할리버튼(196cm, G)이 있었다. 할리버튼은 평균 20.1점 10.9어시스트 3.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빠른 공격을 주도했다. 리빌딩을 마무리한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206cm, F)까지 트레이드하며 높이 올라갈 준비를 마쳤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밀워키 벅스, 하지만 밀워키는 에이스 야니스 아테토쿰보(211cm, F)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디애나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밀워키를 제압했다.
문제는 2라운드였다. 뉴욕 상대로 시리즈 첫 두 경기를 모두 내줬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섰고 3차전과 4차전을 모두 승리. 5차전을 내줬지만, 6차전을 잡으며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양 팀의 팀 상황은 상반됐다, 인디애나는 연이은 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반대로 뉴욕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
원정임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한 인디애나는 경기 초반부터 엄청난 슛감을 선보였다. 1쿼터에만 39점을 올렸다. 야투 성공률은 76%, 3점슛 성공률은 77%였다. 그 결과, 1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39-27이었다. 인디애나의 슛감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2쿼터에도 시도한 17개의 슈팅 중 13개를 성공.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뉴욕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인디애나는 정확하고 빠른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그렇게 101-84로 4쿼터를 맞이했다. 앤드류 넴하드(193cm, G)의 활약을 더한 인디애나는 우위를 유지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인디애나는 역사에 남을 공격을 선보였다. 전반전 야투 성공률은 무려 76%, 쿼터별 야투 성공률을 기록한 시점부터 가장 높은 야투 성공률이었다. 시도한 38개의 슈팅 중 29개가 림을 갈랐다. 이는 인디애나의 승인이었다.
이에 팀의 주전 센터 마일스 터너(211cm, C)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역사상 가장 정확한 슈팅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게 우리의 힘이다. 팀 동료들이 정확한 슈팅을 선보였다. 타이밍도 좋았고, 모든 것이 완벽했다”라고 반응했다.
정확하고 빠른 공격력을 선보인 인디애나는 10시즌 만에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젊어진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연 인디애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