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BE.ESSENTIAL] 리그컵, FA컵 들어올린 맨유, 다음은 프리미어리그?

[카토커] [BE.ESSENTIAL] 리그컵, FA컵 들어올린 맨유, 다음은 프리미어리그?

天花 0 47



(베스트 일레븐)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특별하다. 손흥민이 10년 차를 맞이하고, 그의 후임(양민혁)이 시즌 중반 런던에 입성한다. 이외 황희찬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김지수의 브렌트퍼드 FC 등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코리안의 무대를 즐길 수 있다. 2024-2025시즌 뜨거운 전쟁을 치르게 될 EPL 20개 팀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리그컵, FA컵, 다음은 '리그 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함께한 2년간 우승컵을 들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첫 시즌이던 2022-2023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리그컵에 입맞췄다. 무려 맨유가 5년 9개월 만에 얻은 트로피로, 텐 하흐 감독은 조제 모리뉴 감독 이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든 감독이 됐다.

줄부상에 리그 성적도 좋지 않았던 2년 차에도 우승 트로피는 획득했다. 리그에서는 8위에 머물렀지만, FA컵 결승전에서 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컵과 UEL 진출권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텐 하흐 감독은 경질 위기를 넘기고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제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은 3년 차에 접어든다. 목표는 분명하다. 리그 왕좌를 되찾아오는 것. 맨유의 리그 우승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별을 고한 2012-2013시즌이 마지막이었다.

텐 하흐 감독의 운명도 맨유의 리그 성적에 달려있다. 재계약은 했지만,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진 않다. 최소한 이번 시즌에는 리그 우승 경쟁을 벌일 정도는 돼야 한다.



부상 관리는 우승 마라톤 완주의 필수 조건

맨유는 지난 시즌 유독 많은 부상자로 인해 신음했다. 수비진부터 공격수까지 전 지역에서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스쿼드를 제대로 운용하기 어려웠다. 영국 BBC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시즌 부상만 45회로, EPL 최다였다. 부상자는 총 21명. 결장일을 다 더하면 무려 1,620일에 이를 정도였다. 놀랍게도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타이럴 말라시아를 제외한 수치다.

특히 수비진 부상이 치명적이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차례로 쓰러지자, 맨유는 후방에서 통제력을 상실했다. 카세미루까지 '에이징 커브'로 폼이 떨어지자 수비는 크게 흔들렸다. 이로 인해 47년 만에 최다 실점 및 패배 기록을 새로 썼다.

그래도 '완전체' 상태에서는 기대할 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FA컵에서 바란과 마르티네스의 복귀로 수비진이 정상화하자 맨시티까지 잡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그렇기에 새 시즌 부상 관리가 중요하다. 전술 전략을 아무리 잘 짜도 핵심 선수가 없으면 힘든 건 어느 팀이나 매한가지다. 더는 '부상'이란 흔한 변명 뒤에 숨을 수 없다.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더욱 그렇다.



* <베스트 일레븐> 2024년 9월 호 ESSENTIAL '손흥민·양민혁 등과 함께 할 2024-2025 EPL 개봉박두' 발췌

정리=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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