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는 불안했고 유격수는 취약했다…약점 확인한 김태형의 1년, 육성 신인까지 불러서 마캠 옥석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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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17:24
롯데 자이언츠 제공롯데 자이언츠 제공[OSEN=조형래 기자] ‘명장’ 김태형 감독을 데려오면서 야심찼던 2024년을 시작했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그러나 결국 롯데는 7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 김태형 감독 부임과 함께 마무리캠프를 시작했던 기존 선수단 파악이 우선이었다. 김태형 감독이 자주 접하지 못했던 젊은 선수들을 눈에 익히고 능력치를 알아가는 게 우선이었다. 기량 향상도 중요했지만 선수단 파악까지 같이 이뤄져야 했다.
올해는 다르다. 기존 1~2군 선수단은 모두 봤고 또 2군 평가가 좋은 선수를 1군으로 불러서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지난 1년 간 김태형 감독이 시즌을 치르면서 팀의 취약지점도 확인했다. 가장 도드라진 약점은 투수진, 그리고 유격수 선수층이다.올해 롯데의 팀 평균자책점은 5.05로 7위였다. 선발진은 4.91로 6위로 중위권이었다. 문제는 불펜진이었다. 5.36의 평균자책점은 전체 9위였다. 최하위 수준의 평균자책점이었다. 그리고 39번의 역전패를 당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뒤집혔다. 그만큼 불펜진이 불안했다.
시즌을 마무리 하면서 김태형 감독은 가장 아쉬웠던 지점으로 투수진, 특히 불안했던 불펜진을 꼽은 바 있다. “내년에는 이런 일 반복되지 않도록 준비를 잘 해야한다. 투수 쪽이 많이 안 좋았다. 개막때는 타자보다는 투수쪽이 자신 있었는데 여러명이 수술을 했다. 3~4점 앞선 경기가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경기를 최소화 해야한다”라고 다짐하기도 했다.